[중원신문=이효진 기자]  (사)세계여성평화그룹 글로벌 6국(IWPG, 글로벌국장 박소영)은 지난 30일 오전 11시 원주 한라대학교 운곡교양교육원에서 ‘여성의 파트너십으로 이루는 평화’라는 주제로 4·26 세계여성평화의 날 제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IWPG 글로벌 6국 회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IWPG 글로벌 6국 회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윤현숙 대표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채희숙 IWPG 제천지부 평화위원과 윤세영 IWPG 원주 지부 평화위원장의 발제와 ‘세계여성평화 선언문’ 낭독, 종이비행기 평화 퍼포먼스 순서로 이어졌으며, 약 200명의 IWPG 회원이 참석했다.

 ‘평화의 답, DPCW(전쟁종식 세계평화 선언문)’라는 주제로 발제를 한 채희숙 평화위원장은 “지금 우리가 ‘세계여성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이 시각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전쟁 중에 있다. 전쟁으로 소중한 생명, 사랑하는 가족, 우리의 미래 등 가치있는 것들을 잃게 된다.”라고 말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느낀다면 지켜야 한다. 현재 국제법은 법적 강제력이 부족하고 힘이 강한 나라에 유리하도록 작성되어 있어 논리적 모순이 많아 기존의 국제법으로는 전쟁을 종식할 수 없다. 이런 국제법을 보완하고자 공표된 것이 DPCW 10조 38항이다. DPCW는 1조에서 10조까지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듯 조화를 이루어 모든 내용을 담고 있기에 기존 국제법들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평화의 해법이며, 지구촌의 전쟁을 원천적으로 봉쇄하여 지속가능한 평화를 이루어낼 수 있는 새로운 국제법의 토대가 되는 ‘선언문’이다.”라고 말하며 DPCW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세영 IWPG 원주지부 평화위원장이 발제를 하고 있다.
윤세영 IWPG 원주지부 평화위원장이 발제를 하고 있다.

 다음 발제를 맡은 윤세영 평화위원장은 영화 ‘항거’의 짧막한 영상을 보여주며 “유독 외세의 침략을 많이 겪었던 나라여서 그런지 우리 조상들은 어느 나라 민족보다 평화에 대한 마음이 더 강한 것 같다. 하지만 현재 여러분은 평화에 대해 얼마나 생각하며 살고 있는가?”라고 말하며 “지구촌 사람이라면 누구나 평화를 염원하고 있다. 하지만 평화는 결코 그냥 이루어지지 않는다. 누군가는 유관순 열사처럼 앞에서 꼭 해야 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이 평화의 불씨가 되어 지구촌의 평화를 이루어 가시길 간곡히 바란다.”라고 전했다.

채희숙 IWPG 제천지부 평화위원이 DPCW의 중요성에 대해 발제하고 있다.
채희숙 IWPG 제천지부 평화위원이 DPCW의 중요성에 대해 발제하고 있다.

 이어 ‘세계여성평화 선언문’을 낭독하며 평화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여성평화 선언문.
세계여성평화 선언문.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되어 있는 세계적인 여성 평화 단체로서 여성평화교육, 평화문화 전파, DPCW 지지 및 촉구 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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