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이효진 기자]  충북 충주시가 충주의료원을 이용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의 치유에 도움을 주고자 소장하고 있는 미술품을 충주의료원에 전시한다. 

 시는 한국화와 서양화, 서예 등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밝고 편안한 그림 44점을 선정해, 2023년 6월 12일부터 2024년 5월 31일까지 충주의료원 1층과 2층 복도에 전시한다.

 또한 충주시는 충주중원문화재단, 충주의료원 등과 문화예술을 통한 ESG 협업을 약속했다.

 ‘ESG’란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투명성)의 앞자를 딴 용어로, 환경보호에 책임을 지고 이용자·기관·지자체 등 모두에게 공정하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경영 생활을 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ESG 실천을 위해 충주시는 소장미술품을 병원에 무상 대여해 주고 의료원으로부터 페트병 등의 폐플라스틱으로 관람료를 대신한다. 

 충주의료원은 전시작품을 관리 및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와 보호자, 시민, 직원들에게 사업을 홍보하고 수집된 폐플라스틱과 페트병을 충주시에 전달한다.

 충주중원문화재단은 자연환경을 활용한 아트 페스티벌과 소태면에 소재한 사회적기업인 ㈜스페이스 선과 함께 페트병 뚜껑을 이용한 제품을 생산해 ESG를 실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들과 협업해 ESG와 문화를 결합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주시는 올해 지역예술인 미술작품 대여사업을 처음으로 추진해 충주시립노인요양원, 노인복지관 등 복지시설 6개소에 2023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18점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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