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김승동 기자]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센터장 김성만)가 국가산림자원의 경제적 가치증진과 산림의 탄소 흡수능력 향상, 숲으로 잘사는 대한민국을 위해 금년도 상반기에 낙엽송, 편백, 상수리나무, 가시나무類 채종원 40ha를 충주 등 5개 지역에 조성했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채종원은 생장이 우수한 산림종자를 생산하기 위해 전국에서 선발한 우수형질의 나무들로 만들어진 일종의 종자 과수원으로 1968년 충주에 낙엽송 채종원이 조성된 이후 현재까지 국가 조림 사업에 사용할 묘목 생산용 종자 300여 톤을 공급해왔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종자채취 사진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종자채취 사진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제6차 산림기본계획(2018∼2037)」의 ‘채종원산 종자 사용 확대’ 방침에 따라 2017년부터 매년 50ha 이상의 채종원을 조성·갱신하고 있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수종갱신위한 식목 사진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수종갱신위한 식목 사진

 이번에 조성한 낙엽송과 편백은 용재수종으로써 앞으로도 산주들로부터 꾸준한 수요가 예상되는 수종이며 상수리나무나 가시나무類는 연구를 통해 타 수종에 비해 높은 탄소흡수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성만 센터장은 “경제성과 환경 모두를 생각해야 하는 현재의 산림정책 여건에서 일반 산림에서 채취한 종자에 비해 20∼30% 우수한 생장 능력을 갖춘 종자를 생산하는 채종원은 고품질 목재생산을 위한 산림자원 조성의 핵심 인프라인 동시에 뛰어난 탄소흡수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후관리에도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