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이효진 기자]  “여름의 길목 우리 전통 예술로 무더위를 날려 버리자!” (사)국악단소리개 충북지부 사물놀이 몰개는(이하 몰개) 6월24일 토요일 탄금공원 메인무대(구 세계무술공원)에서 단오맞이 음악회 ‘단오 나들이’를 펼친다.

사물놀이 몰개 공연모습/중원신문
사물놀이 몰개 공연모습/중원신문

 1992년부터 시작된 몰개의 충주 단오맞이 행사는 코로나19 기승을 부리던 시기에도 온라인 공연으로 대체하는 등 매년 빠짐없이 개최해 올해로 29회째를 맞게 된다. 

 충주의 단오 맞이 행사는 몰개가 1992년부터 2006년까지 종합 문화예술 행사로 개최해 오다 2007년부터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모두 포함하는 음악 공연 행사로 개최해 오고 있다.

 우리나라 3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를 맞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한 대북연주, 삼도설장구, 웃다리 사물놀이, 삼도사물놀이 연주에 이어 평소에 듣기 힘든 전통 관악기인 퉁소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으며 이와 함께 우리와 친숙한 호랑이를 탈로 제작하여 익살스럽고 힘찬 호랑이 탈춤에 이어 서명희 명창의 흥보가, 소고놀이, 버나놀이, 열두발 놀이의 연희와 함께하는 연희판굿 등 남녀노소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전문 예술인의 연주와 시민 중심 동호회 회원들의 연주 등 다채롭고 화려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몰개 이영광(세한대학교 전통연희학과 강의교수)대표는 “올해로 29년째 충주시민과 함께한 단오맞이 행사를 통해 충주 시민들이 일상의 고단함을 잠시나마 내려 놓으시고 우리 전통예술의 신명나고 즐거운 공연을 통해 위로와 힐링의 시간이 되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사)국악단소리개충북지부 사물놀이 몰개는 모로코 월드뮤직 페스티벌 “Festival Gnaoua” 개막공연 단독공연, 중남미4개국(칠레,파라과이,아르헨티나,우루과이)순회공연,중동, 아프리카(몰타,아랍에미리트,리비아,쿠웨이트)순회공연,우크라이나(키예프,심페로폴) 등 국내 2,000여회, 국외250여회 공연과 문화체육관광부 해외 사물놀이 영문교재 집필 및 DVD 교육 교재 제작, 제5회 한국대중음악상 크로스오버 부문 “프로젝트 그룹 예산족”으로 최우수 연주상 수상, 2017-2018년도 충주시문화회관상주단체로 활동하며 2017년 충북 상주 단체 중 우수단체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있는 충청북도 지정 전문예술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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