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이효진 기자]  한국과 인도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순수한 민간교류로 한국과 인도에서 열린다.

 인도 음악가 연맹과 키사프 조직위원회, (사) 경기 줄 향재 풍류보존회의 주최로 열리는 이번 교류음악회의 인도측에서는 ,인도 전통 바이올린과 인도 최고의 관악이라 불리는 하늘이 내린 인도 플루우트, 인도의 대지를 표현하는 전통무용과 현대 음악, 가수와 연주가 등 최고의 예술가들이 출연한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인도의 전통공연과 현대 음악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구성되어 있다.

 충주 공연의 한국측 예술가로는 테너 박경환, 경기민요전수자 김정연,  우리소리예술단, (사)한국가수협회 충주지부회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약 7,0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인도 음악가연맹(MFI)는 2003년 인도 음악가의 복지를 위해 설립된 단체로, 국제음악가 연맹의 국제음악위원회(파리)위원인 JMI (브뤼셀) 멤버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계적인 예술가와 교류, 문화 축제 국제 워크샵을 진행하는 단체이다.

 인도 음악가 연맹 사무총장 키사르 자와르는 이번 교류음악회는 인도와 한국의 오랜 역사적인 배경의 하나로 아유타국의 공주로서 가야국의 허 황후가 된 인도와, 인도에서 시작된 불교를 찬란하게 꽃피워낸 한국에서, 순수한 민간교류로 진행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했다.

 또한 인도와 한국의 민간외교인 문화 예술교류를 통해 실크로드의 찬란한 여정이 만남과 이음을 통해 앞으로도 해마다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번 민간교류를 추진한 한국의 주설야 키사프 회장은 순수한 민간주도인 이번 상호교류 음악회를 통해 한국과 인도의 전통과 격조 있는 문화 예술을 양국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민간외교의 역할을 담당하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했다.

 인도 예술공연단의 공연은 6월21일 오후 4시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는 국내에서 가장 큰 지역 축제인 강릉단오제 메인 무대의 화려한 공연을 시작으로 6월 22, 23일은 충주의 중앙탑의 요가 체험과 호암공원 무대공연 및 워크샵으로 이어진다.

 충주지역 공연과 행사는 ‘감성교육 충청사회적협동조합’ 최일선 이사장의 주관으로 충주시의회를 비롯한 여러 뜻있는 충주시민들의 후원으로 진행되어 문화도시로의 비상을 준비하는 충주시민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게 된다.

 인도 예술공연단은 6월 24일 오후 7시 2,000 석의 대규모 인원을 수용하는 수원 신텍스에서의 공연을 끝으로 이번 교류음악회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25일 귀국길에 오르게 된다. 6월 영혼을 울리는 인도음악을 통해 복잡한 현실을 벗어나 신비로운 이국의 정취를 한껏 음미할 수 기회를 가져 보시길 희망한다.

 한편, 이번 공연은 세계 신문부수 3위인 인도 최고의 언론사 Daink Bhaskar에 홍보가 되고 있으며, 인도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조계사 공연에는 인도대사님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좋은 분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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