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  충북도의회(의장 황영호)는 하반기부터 의원들의 공무국외출장을 정책테마연수 형태로 전면 개편한다. 

충청북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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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의회는 지난 5월 의원들의 공무국외출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심사위원회를 통해 출장의 적합성 및 계획서·보고서 제출, 사후관리 등을 엄격히 심의하고 있다. 

 도의회는 6일 이태훈 수석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하반기 공무국외출장 방향을 밝혔다.

 먼저 도의회는 하반기 공무국외출장을 정책과제별로 추진한다.

 도의회는 지난 6월 23일 전체의원 간담회를 열고 정책테마연수에 대한 의견수렴 및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기존 상임위원회별로 운영되던 국외출장을 주제부터 선정한 뒤 희망 의원들의 신청을 받아 팀을 구성하는 형태로 개선하는 것이다.

 도의회는 정책지원관을 대상으로 도정 현안 가운데 국외출장 정책과제 9건을 제안받아 검토위원회와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를 거쳐 우수과제 2건을 최종 선정했다. 

 주제로는 저출산 대응, 취약계층 통합돌봄, 지방자치분권 개혁, 충북농업의 미래, 신재생에너지 정책 등이 제안됐으며 ‘저출산 대응 및 유보통합 교육 등 선진사례 탐구’와 ‘자치분권 및 순환농업 등 선진사례 탐구’ 2건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이달 말까지 대학교수 등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연수 프로그램안을 마련해 관심 있는 의원들을 모집할 계획이다. 관련분야 전문가와 집행기관도 연수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태훈 수석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도민 눈높이에 맞는 공무국외 연수프로그램 운영에 노력하겠다”며 “올 하반기 시범적으로 공무국외출장을 실시한 뒤 결과보고회와 도정 정책 반영 등 연수 효과를 높이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선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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