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우재승 기자]   충북 충주시 신니면 송전선로 대책위는 12일 충주시청에서 지난10일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음성LNG발전송전선로 입지선정위원회가 골프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12일 충주시 신니면민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음성LNG발전송전선로 입지선정위원회가 골프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중원신문
12일 충주시 신니면민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음성LNG발전송전선로 입지선정위원회가 골프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중원신문

 이런 의혹은 충주시의회 박해수 의장이 “음성LNG발전소에서 충주시 주덕읍 화곡리 변전소로의 송전선로공사로 인하여 요즈음 신니면.주덕읍.대소원면 주민들의 어려움을 충주시의장 입장에서 많이 경청하여 오던 중 어제(7.10일) 송전선로공사 시공사인 세안이엔씨 측에서 최근에 몇몇 입지선정위원에게 골프접대를 하였다는 제보를 충주시 의회차원에서 받아보게  되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박 의장은 시민을 대표하는 충주시의회의장이라는 직책을 맡고 있는 저는 밤새 고민을 거듭한 끝에 이들의 불법행위를 해당지역관계자에게 알리게 되었고 입지선정위원회와 집행부 해당부서에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이해관계 해당 법 위배사항에 해당되는지 요청하였으나 담당부서와 입지선정위원회는 답변 없이 3시 30분 예정대로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겠다는 답변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업단에서 입지선정위원회에 골프접대를 하였다면 이미 위원회는 공정성을 상실했다고 생각한다. 이를 시민 여러분께 알리고자 기자회견을 갖게 되었다고 밝히며, 우선 주민들을 위해 공정하게 노선결정을 해야 할 입지선정위원이 시공사측에게 골프접대 받은 것에 대하여 경찰에 수사의뢰를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임청 입지선정위원장에게 이들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7.12일)열리는 입지선정위원회를 연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통보 하였으나 위원장은 회의를 강행하겠다고 한다.

 제가 알기로는 입지선정위원 중 동서발전측에서 추천한 3명은 작년(2022.5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이해충돌방지법에 의하면 의결권(투표권)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前입지선정위원인 C씨는 현재 세안이엔씨 계약직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의혹도 불거져 있는 상태다.

 이에 신니면 송전선로 대책위는 “저희가 언급한 모든 일들이 정리될 때까지 입지선정위원회를 연기해 주시길 바란다. 공정해야할 시민을 대표하는 입지선정위원회가 사업제에게 골프접대를 받은 것이 사실이라면, 충주시의회 역시 필요한 행정절차에 의하여 공정과 상식을 벗어난 입지선정위원회의 비도덕적인 행태에 대하여 법의심판을 받도록 요청한다.” 강조했다.

 무엇보다 입지선정위원회에서는 신니면.주덕읍.대소원면 주민들의 송전탑 노선에 대한 의견을 더 수렴하여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결정해 주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임청 송전선로입지선정위원장과 골프접대의혹 세안이엔씨업체의 계약직 직원으로 자라를 옮긴 前입지선정위원인 C씨는 조길형 충주시장 최측근이라는 의혹의 말도 나오는 상황이어서 시민들은 충주시의 비호가 있는 것 아니냐? 라는 말도 주민들에게서 나오고 있다.

 이에 세안이앤씨 관계자는 “접대가 아니었다. 5월 중순에 전기공사와 관련된 사람끼리 단순히 친목도모로 갔고 현금으로 지불했으며, 예전에 위원이였(계약직 직원C씨)던 사람은 참석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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