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우재승 기자]  조길형 충주시장이 주말과 휴일에도 호우피해지역과 주민대피소를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긴박하게 추진하고 있는 충주시대응 대책을 설명했다.

조길형 충주시장, 16일 강우 피해현장을 방문해 피해 최소화와 총력 복구를 지시하고 있다./중원신문
조길형 충주시장, 16일 강우 피해현장을 방문해 피해 최소화와 총력 복구를 지시하고 있다./중원신문

 충주시는 13일부터 15일 오후 2시까지 평균 강우량은 303mm를 기록했으며 최대 강우량은 교현안림동 368mm이다.

 충주시는 대피소에 담요, 식음료 등과 같은 긴급구호물품 등을 마련하고, 긴급 대피한 주민들에게 소독제, 진단키트 등의 방역물품을 제공했다.

 7월 15일 기준 10개 대피소에 1,070여 명이 인근 학교와 마을회관 등으로 일시 대피한 상황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이 15일 대피로 피신한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중원신문
조길형 충주시장이 15일 대피로 피신한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중원신문

 조길형 충주시장은 “괴산댐 월류가 발생하고 17일까지 최대 150mm의 추가 폭우 예보가 발생한 상황”이라며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피해예상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우선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대피소 생활이 불편하시겠지만 불편을 최소화하고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하실 수 있도록 시에서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 직원은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행정을 펼치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산척면 송강리 군도가 유실됐다./중원신문
산척면 송강리 군도가 유실됐다./중원신문

 충주시는 16일 오전8시 현재 호우로 인한 충주지역 피해는 주택피해 반파 5건, 침수 19건을 비롯해 사면붕괴 기타 18건등 총 42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16일 괴산댐 월류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소원면 문주리를 포함해 강우피해 현장인 종민동, 소태면 등을 점검하고 추가피해 예방 및 신속한 복구를 지시했다.

 이날 조 시장은 “장맛비가 소강상태로 접어들어 일부 지역에 통행제한을 해제한 곳이 있다”며 “앞으로도 큰비가 예보된 만큼 통행제한 해제 여부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판단해 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종민동 일대에 발생한 거대 낙석으로 위험요소 해제 시까지 종민동 산15-4번지부터 종민동 산16-18번지 일원 양방향에 대한 전차량을 통제하고 있다”며 “통행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시민 여러분들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이 강우 피해를 입은 팔봉마을을 방문해 피해 최소화와 총력복구 대응을 지시하고 있다/중원신문
조길형 충주시장이 강우 피해를 입은 팔봉마을을 방문해 피해 최소화와 총력복구 대응을 지시하고 있다/중원신문

 이어 조 시장은 “이번 강우는 지난 2020년 수해처럼 특정지역에 집중된 것이 아닌 충주 전역에 걸쳐 진행됐고 앞으로도 비 예보가 계속된 상황”이라며 “피해 예방 및 신속한 복구를 통한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줄 것”을 강조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계속된 많은 비로 인해 대부분의 지역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황”이라며 “시민 여러분들의 외곽 이동을 자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충주시는 16일 오전 9시 30분 괴산댐 월류로 인해 6개 지역에 내려졌던 대피명령을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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