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이효진 기자]   충주역사의 핵심이고 현대도시의 뿌리인 성내동의 발자취를 소개한 작은 책자 『역사도시 충주, 퍼즐을 맞추다 - 유서 깊은 마을 성내동』이 충주지역사회연구소(소장 전홍식)에 의해 출간되었다.

 역사도시 충주는 고려말 조선초부터 한말까지 충청감영, 충주부관찰부, 충청북도 도청소재지로 충주뿐만 아니라 충청북도 북부, 경기남부, 강원북부, 경상도 북부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문화의 중심지로 발전하였다.

 하지만 일제침략을 받으면서 역사도시 충주의 규모와 영향력은 크게 축소되었다. 일제강점 이후 지역에 침투한 일본인들에 의해 도시의 위상과 권위를 상징하는 읍성과 관아가 파괴되고 식민지도시로 변형되는 고통과 아픔을 겪어야 했다. 

 충주읍성, 관아, 시장, 전쟁, 주거, 학교, 개항기근대유산 등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켜켜이 쌓여 있는 성곽도시유적지, 행정중심지, 상업중심지, 생활권의 중심지임에도 성내동의 역사와 문화는 그 동안 지역사회의 관심과 주목을 크게 받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전홍식 충주지역사회연구소장이 충주중원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한 『역사도시 충주, 퍼즐을 맞추다』는 대화 형식을 통해 설명하고 현재로 부터 과거로 역사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서술함으로써 시민들이 보다 쉽게 충주역사를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충주지역사회연구소는 성내동에 이어 후속작으로 다른 마을의 역사도 계속해서 출간할 계획이다. 

 한편, 전홍식 소장은 "7월 18일(화) 저녁 7시, 문화창업재생허브1층 (충주시 관아1길 20)에서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성내동의 이야기와 충주역사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기 위해 북콘서트를 마련하였다."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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