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우재승 기자  조길형 충주시장은 3일 현안점검회의에서 “사업추진이 원활하지 않은 데에는 본래 안되는 사업을 억지로 진행해 정상적이지 않는 경우와 정상추진이 가능한 사업은 공무원이든 누구든 게을리 했기 때문”이라 지적했다.

 조 시장은 “추진가능한 사업이 원활치 않으면 고치면 된다. 다만 원래 안되는 건 아무리 비틀고 찍어 눌러도 정상궤도에 올릴 수 없다”며, “진행중인 사업에 대해 신중한 재검토가 필요하고, 안되는 일이라면 진행중이라도 과오를 인정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틀어야 한다”덧붙였다.

 특히 “탁상공론형 공모사업에 얽매이지 말고 새로운 사업에 욕심을 내기보다 기존 자원의 고도화와 이용 활성화에 초점을 둬야 한다”며, “생활공간 근처의 녹지, 단절된 지역을 잇는 도로 등과 같이 시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 지역에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재검토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진행중인 사업중 도저히 안되는 사업들은 파격적인 발상의 전환을 통해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충주시민에 대한 혜택을 기본으로 하되, 이를 외지에서도 주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가진 사업을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