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이효진 기자]  “전쟁 사진전을 보며 순국선열들이 목숨 걸고 지킨 이 나라가 자랑스럽고, 감사해서 눈물이 났습니다. 손도장 태극기 부스에서 손도장을 찍으며 그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이제는 이 손으로 평화로운 나라로 만들어 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2일 진행된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2일 진행된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2일 신천지자원봉사단 충주지부(오재준 지부장·이하 봉사단)에서 진행한 제 8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에 참석한 이진석씨(25세, 남)는 “내가 살고 있는 이 나라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 그리고 나라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생각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이같이 소감을 전했다.

2일 진행된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에 마련된 손도장 태극기 부스에서 안광호 고엽제전우회 충주시지회 지회장이 손도장을 찍고 있다.
2일 진행된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에 마련된 손도장 태극기 부스에서 안광호 고엽제전우회 충주시지회 지회장이 손도장을 찍고 있다.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는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유공자들과 함께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행사로 충주시 성서동 차없는 거리 일대에서 ‘Again peace’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봉사단은 △전쟁사진전 △호국영령 헌화부스 △평화 손도장태극기 △평화부채만들기 △포토존등 시민공감 및 참여부스를 마련해 약 20여 명의 지역 사회 인사와 300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3일 진행된 나라사랑 평화나눔 간담회에 지역 인사들이 모여 평화 인식 함양을 위한 방향성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는 모습
3일 진행된 나라사랑 평화나눔 간담회에 지역 인사들이 모여 평화 인식 함양을 위한 방향성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는 모습

 봉사단은 이어 3일에는 충주시 지현동에 위치한 갤러리 카페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인사들 10여명과 미디어를 통한 전쟁 노출로 발생하는 사회적 폭력 문제 해결 방안 및 지역 사회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방안이 무엇인지 토론하는 평화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전 세계 유일 분단 국가로서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댔다.  

 이에 토론에 참석한 지역의 정치권 인사도 “우리나라는 유일한 분단국가로 충주에 180여명의 탈북인들이 있다. 우리 국민으로 민족의 동질감을 가질 수 있도록 탈북인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며 평화 통일을 위해서라도 신천지 자원봉사단이 함께 힘을 써줬으면 좋겠고, 지원할 일 있으면 아낌없이 지원해주겠다”고 말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충주지부 오재준 지부장은 “순국선열들의 희생으로 나라의 평화를 얻었다. 이제는 개인의 평화와 사회적 평화까지 이루어 완전한 평화로 아름다운 대한민국, 아름다운 충주시를 우리 손으로 만들어 냈으면 좋겠고.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모여 토론하고 실천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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