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우재승 기자]  충북 충주시가 제6호 태풍 ‘카눈’이 내륙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선제적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30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중으로, 충주지역은 10일 오전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충주시는 신성영 부시장 주재로 8일 오전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갖고, 기능별 사전대비 및 점검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상황 전반을 살폈다.

 이날 회의에서 △수해 응급복구지역의 추가 안전조치 △시민 및 유관기관 비상연락체계 유지 철저 △시 소관 사업장 안전점검 △하천변 체육시설관리 △강풍 대비 비가림 시설관리 철저 등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능별 대책을 점검했다.

 신성영 부시장은 “위험상황이 시민과 유관기관에 전파가 되지 않아 더 큰 사고로 확대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소관부서⦁읍면동⦁경찰⦁소방 등 전 기능 비상연락체계 유지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얼마 지나지 않은 수해와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시민들이 많이 지쳐있는 상황이고, 직원들도 힘에 부치겠지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조금 더 분발해주길 바란다”며, “얼마 전 수해 대처에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앞으로의 재난대처가 더욱 세밀히 이뤄질 수 있도록 신경써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