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김선길 기자]  9일 현재 벌써 먼 바다에는 벌써 태풍 특보가 발령 중이다. 제6호 태풍 카눈 북상 영향으로 곳에 따라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겠다. 해안가는 대조기와 겹치면서 물결이 높게 일면서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지난 7월14일 폭우로 침수된 충북 청주 오송지하차도
지난 7월14일 폭우로 침수된 충북 청주 오송지하차도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를 제외한 제주와 남해, 동해 해상 대부분 구역에 강풍 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남해 동부 바깥 먼 바다와 제주 남쪽 바깥 먼 바다에는 태풍 주의보가 발령됐고, 그밖의 서해·남해·동해 먼 바다와 내륙 전역에는 호우 예비 특보가 발령 중이다.

 9일 밤 12시까지 경기 남부에는 5~40㎜ 충청권, 전라권, 경상 서부에는 5~60㎜(많은 곳 전북내륙, 광주, 전남 100㎜ 이상, 충남 80㎜ 이상)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충남과 전라권 중심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동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수욕장 등 해안가의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태풍 카눈이 위기 단계에서 심각수준으로 격상되면서 오송참사에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한 충북도와 청주시는 일제히 태풍 대비에 나섰다. 

 충북과 청주시는 공직사회에 조기 비상을 발령했고 각 부처별로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등 태풍 카눈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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