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우재승 기자]  충주시가 제6호 태풍 ‘카눈’이 사상 최초로 한반도 남북을 종단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태풍 안전관리에 고삐를 죄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이 지난 9일 오후 북상 중인 태풍에 대비해 교현동 복합체육센터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이 지난 9일 오후 북상 중인 태풍에 대비해 교현동 복합체육센터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지난9일 오후 7시 태풍 ‘카눈’ 북상 대비 안전대책 점검회의를 갖고 지역별, 기능별 안전점검 상태 전반을 재차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강풍으로 인한 낙하물 피해방지, 지반약화에 따른 사면 유실지 점검, 지난 7월 수해 응급복구지역에 대한 보강 조치 상황 등 지역과 기능별 구체적 대응상황을 살폈다.

 조 시장은 “시에서 직접 관리하는 사업장을 집중점검해 피해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지난 수해지역은 태풍으로 인한 추가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유실사면과 붕괴지역 등에 대한 추가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지난 수해 시 주민대피명령과 같이 과감하고 단호한 결정을 통해 시민의 생명을 보호해주길 바란다”며, “전 직원은 소관 사무가 아니라도 문제가 예상되는 상황발견시 누구든 조언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강조했다.

 충주시는 9일 오전 본청과 읍면동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을 위한 읍면동 행정지원담당을 파견해 읍면동별 대처사항과 계획을 일제히 점검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10일 오전 9시 전후로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며, 충주지역은 10일 오후 7시께 태풍에 최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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