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  충북 충주시 신니면 송전선로반대대책위(지용식· 남광희· 이규승)가 지난 8월 9일 신니면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신니면 보고대회를 가졌다.

신니면 송전선로반대대책위, 음성 LNG 발전소 송전선로 보고대회
신니면 송전선로반대대책위, 음성 LNG 발전소 송전선로 보고대회

 이날 '신니면 보고대회'는 음성LNG 발전소 ‘345kv 고압송전선’로 인한 신니면 주민이 알아야 할 사항과 향후 신니면 주민들이 꼭 해야 할 일에 대한 내용으로 주민 대표 등 300여 명이 함께했다.

 지용식 신니면이장협의회장은 지난 2020년 12월부터 시작된 충주지역, 특히 신니면, 주덕읍, 대소원면이 포함된 345kv 고압송전선로 문제로 최근까지(2023.7.12.) 있었던 그 동안의 경과를 주민 여러분께 말씀 올리고, 향 후 우리 신니면 주민이 꼭 해야 할 일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보고(결론전문)했다.

 ◎ 결론: “우리 신니면 주민 분들이 꼭 해야 할 일”

 1. 스스로 패배 의식을 갖지 말자. “국가가 하는 일인데 우리 힘으로 어떻게 막을 수 있겠어, 괜히 힘 빼지 말고 적당히 투쟁하다 보상금이나 많이 받아내자” 우리들 중 누군가는 해오던 말이고, 지금도 하고 있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생각들이 우리를 이런 격한 상황에 놓이게 했고, 저들 특히 동서발전과 같은 거대 공기업은 겉으로만 공익을 앞세우며, 작업하기 편한 약한 곳을 선택하지요, 진정으로 공익과 공정성을 위하는 것이면, 이런 방식으론 우리 신니면 주민을 대하지 않겠죠!

 결과를 미리 예단 하지도 말고, 스스로 포기 하지 않아야, 또 다른 상황이 우리들 앞에 놓였을 때 당당히 임하며, 스스로의 권리와 국민 된 의무를 다해야만 우리 같은 조그마한 시골면도 대한민국의 일부임을 국가가 알아줄 것입니다.

 2. 신니면의 진정한 가치를 주민단결로 높이자 우리 신니면은 충주시에서도 변방에 위치해 있고 면 전체 인구가 3000명도 안되는 그야말로 정치적으로 표를 원하는 선출직 정치인은 가치 없는 곳입니다.

 여러분은 과연 우리 지역에서 제대로 대접받는 국민으로서 살고 계시다고 느끼십니까? 정치인과는 국민은 악어와 악어새와 같이 공존을 위해선, 서로 필요 존재성이 있어야 합니다. 

 신니면민은 마을 지도자가 아니더라도 이 지역에 살고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우리 지역에 어떤 변화가 있고, 그 변화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관심을 가져주셔야만 됩니다.

 우리 시민 특히 우리 같은 소지역 주민은 단합하여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뭉쳐야합니다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도 노동조합처럼 주민 단일체가 되어야 합니다. 다행히도 우리 신니면은 26개 부락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장단과 다수의 직능단체가 하나 되어 이번 고압송전선로 문제에 대응함으로써 그 단결의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주민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나 스스로 인식하고 이해함으로 인정하는 것은 타당하나 상대의 논리에 무방비로 설득 당함은 내 무지의 소치임을 탄식해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 우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합시다.

 3. 끝까지  긴장을 놓지 말고 최선을 다합시다. 2023.8.17.14;00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제10차 입지선정회의 까지 우리 신니면민은 하나 된 모습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불의와 불공정에 당당히 맞서는 주민이 되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신니면 송전선로반대대책위·선정위원(지용식· 남광희· 이규승)./임도영 기자

저작권자 © 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