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이효진 기자]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은 12일 어렸을 적 봉숭아꽃 물들이던 추억을 회상하고, 봉숭아 꽃밭에서 가족 또는 친구들과 새로운 추억을 시작하는 제20회 봉숭아꽃잔치를 충주시 대소원면 다목적회관 일원에서 진행했다.

이순식 위원장이 행사 축소로 절감한 비용을 수해민 아픔 공감 차원에서 수해민 및 이웃 돕기 물품으로 기탁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순식 위원장이 행사 축소로 절감한 비용을 수해민 아픔 공감 차원에서 수해민 및 이웃 돕기 물품으로 기탁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봉숭아꽃잔치는 봉숭아꽃추진위원회(위원장 이순식)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이 직접 봉숭아를 키우고 기획하며 준비하는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는 축제로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면민 노래자랑, 밴드 및 댄스 공연, 개회식, 수해의연 및 이웃돕기 물품 전달식, 봉숭아시낭송의 1부 행사와 풍선아트, 인기가수 공연의 2부 행사로 구성돼 행사 참석자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또한, 대소원면 직능단체는 저렴하고 다양한 음식을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후한 인심을 선보였다.

 이날 잔치는 봉숭아 및 친환경이 접목된 다양한 컨텐츠와 친환경 봉숭아 꽃 키트 배부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 축소로 절감한 비용은 수해민 아픔 공감 차원에서 수해민 및 이웃 돕기 물품으로 기탁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순식 위원장은 “수해로 피해를 입은 마을이 있는 가운데 슬픔을 위로하고 공감하되, 대소원 면민들의 소통 및 단합을 위해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되었다”며, “이번 행사로 봉숭아꽃의 옛 정취를 느끼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세대를 어우르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됐기를 바라며, 행사에 도움을 준 모든분들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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