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김선길 기자]  충북 청주시청과 충주시청, 제천시청을 비롯한 전국의 관공서 등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이메일이 접수돼 군·경이 수색을 하고 있다.

16일 충주시청
16일 충주시청

 16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4분쯤 "전국 시청 중 한 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최초 오후 12시 24분 메시지로 보냄. 도청과 11개 시군 재난통신망에 올림
최초 오후 12시 24분 메시지로 보냄. 도청과 11개 시군 재난통신망에 올림

 신고를 받은 경찰은 병력 100여 명을 보내 청주시청 1·2청사와 충주시청, 제천시청 4곳의 공무원을 일시 대피시키고, 군 폭발물처리반(EOD)과 위험 요소를 확인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위험 요소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메일을 보낸 불상자는 이날 오후 2시를 전후로 폭발물을 폭발시키겠다고 예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접수된 일본발 폭파 협박 이메일과 유사한 것으로 추정되며, 위험 요소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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