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이상탁 기자]  "호국보훈의 성지"인 충북 괴산군이 호국보훈의 성지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애국심 함양을 위한 대형 태극기를 게양했다고 18일 밝혔다.

 괴산군 국기게양대 건립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성양수, 이한배)는 8월14일 괴산 유기농엑스포 광장에서 대형 국기게양대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송인헌 괴산군수를 비롯해 박덕흠 국회의원과 기관단체장, 성금 기부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기게양대 및 태극기 유래, 의미 소개, 국기 게양식, 애국가 제창, 건립취지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국기게양대 건립에 기여한 성양수·최준환 초대 공동위원장에게 괴산군수 표창패가 수여됐다.

 괴산군에서 1919년 3월 19일 충북도내 최초로 독립만세운동을 시작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유기농엑스포 광장 일원에 31.9m 높이의 대형 국기게양대를 설치했다.

 대형 국기게양대는 관내 단체 125곳과 군민 864명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과 군비 지원으로 건립됐으며, 가로 7.2m, 세로 4.8m의 대형 태극기가 걸리게 된다.

 송인헌 군수는 “대형 국기게양대 건립을 위해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라며 “펄럭이는 대형 태극기가 군민과 방문객들에게 나라 사랑의 의미를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양수·이한배 현 공동위원장은 “괴산군은 3·19만세 운동 발생지이고, 충민사, 육군학생군사학교, 국립호국원이 위치한 호국보훈의 성지이다”라며 “이번 대형 국기게양대 건립은 호국보훈 랜드마크로써 더욱 의미를 가질 것이며, 군민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드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호국간성의 요람인 육군학생군사학교 개교, 국립호국원 개원, 진주대첩 영웅 김시민 장군의 사당인 충민사, 충북 최초 만세운동인 3·19 괴산장터 만세운동 등 호국보훈의 성지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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