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김윤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위원장 박지우)가 이례적으로 정부(대통령 윤석열)·충북도지사(지사 김영환)·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이종배)까지 비판하고 나섰다.

박지우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위원장
박지우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위원장

 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는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현재의 대통령을 지켜보면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새삼 깨닫고 있다.”하고 강조하며,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방류가 시작되었는데, 윤석열 정부는 시종일관 막으려 하지 않았고, 대한민국 정부가 이럴 수 있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충주지역위원회는“충북도지사는 친일파 발언 등 여러가지 구설과 오송 지하차도 참사 대응과정까지 지켜보며, 도지사로써 자격을 상실했다.”라고 설명하며, “시민단체가 주도하는 도지사 주민소환 절차에 도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충주민주당은“지난 8월18일 민주당 청주상당·충주·제천단양 지역위원회의 전진대회를 앞두고 시작 전부터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비판한 것에 대해서 상당히 불쾌했고, 개념 없는 짓이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충북도지사 주민소환절차의 진행과정에 대해서도 충주민주당은“당리당략 운운하는 국민의힘의 지적을 보면서 한심하지만, 한편으로는 시민단체의 일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고맙다.”고 전했다. 

 충주민주당은 지난 24일 충주시 현안사업인 <계명산 이색전망대 조성사업>, <중부내륙 생태정원도시 조성 사업>등에 힘을 합쳐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정치적으로는 정부여당에 강하게 각을 세우는 모양새다.

 이에 대해 충주민주당의 관계자는“충주지역 현안은 협치, 정치 영역은 경쟁 및 비판의 기조가 현재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의 기본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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