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김윤환 기자)   충북 충주시(시장 조길형)가 앞으로의 시정 운영방향 점검에 나섰다. 4일 현안업무회의에서 조길형 충주시장은 정원조성문화 확산, 내년도 살림살이 계획,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충북대병원분원설립 등 굵직한 현안문제를 살폈다.

조길형 충주시장
조길형 충주시장

 조길형 충주시장은 최근 본격 추진중인 생활권 정원 조성사업과 관련 “읍면동별 한평정원 등 주민들이 자주 찾고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공간을 선정하여 마을을 세련되게 가꾸어달라”며, “방치와 가꿈은 한 끗 차이로 단순히 정비한다는 개념이 아닌 주민간 화합과 협력의 의미를 담은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움직임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이어 세수 감소에 따른 국가 긴축재정 기조를 예로 들며 예산의 효율적 운용과 절약의 필요성에 대해 덧붙였다.

 조 시장은 “안해도 되는 사업, 일회성 사업, 특정인의 기호를 맞추기 위한 사업 등 불요불급한 사업들을 가려내 예산을 알뜰하게 쓰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예산의 효과성과 필요성 등을 면밀히 검토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충북대병원분원설립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충북선 고속화 사업 등 주요 사업의 추진 목적을 바로 알고 추진 방향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충북대병원분원 유치는 단순히 투자유치 개념이 아닌 충주의 의료공백 문제를 해결한다는 관점으로, 의사 등 의료인력 확보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10년 만에 개편을 진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에 실제 버스 이용객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어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이며, 충북선 고속화 사업 달천구간 직선화는 민관 협력을 통해 이룬 성과인만큼 단절된 마을의 소통과 화합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조길형 충주시장은 석산, 폐기물처리시설 등 주민생활에 피해가 예상되는 사업에 대해 대안이 있고 책임의식이 있는지를 검토해 주민피해 최소화를 지시하고, 충주지역 대표문화예술축제인 제51회 우륵문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철저한 안전사고 관리와 바가지요금 관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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