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충주가 못할 게 뭐 있느냐 전국 최초 '변화의 물결' 일으키겠다"

이동석 前 대통령실 행정관/중원신문
이동석 前 대통령실 행정관/중원신문

[중원신문/김윤환 기자]   충주에서 내년 총선을 겨냥해 '이동석 前 대통령실 행정관'이 구름인파속에서 첫 정치행보를 스타트했다. 어찌된 일인지 국민의힘, 충주지역구 국회의원과 시장, 시.도의원 등 한사람도 보이지 않아... 다수의 시민들이 의문을 자아냈다.

 "우리 충주가 못할 게 뭐 있느냐 전국 최초 '변화의 물결' 일으키겠다"는 결의로 '이동석 前 대통령실 행정관'이 지난 10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내년총선을 정 조준했다.

 이날 이 전 행정관은 저서 '바로 서는 충주' 출판기념회에서 "이곳 충주에서 전국 최초로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겠다"고 선언했다. 

 윤석열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 '출마 1호'인 이 전 행정관 출판기념회에는 대통령실행정관 출신 '출마 2호'인 이승환 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과 1987년생 청년정치인 김재섭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도 참석해 연대를 과시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새로운 인물을 전면에 내세우는 물결이 빨라질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이날 출판기념회 30여 분 전부터 이 전 행정관의 저서 '바로 서는 충주'를 구입하기 위한 행렬로 식장 내외는 장사진을 이뤘다. 500석의 실내 좌석은 일찌감치 만석이 돼 많은 이들이 뒷쪽과 양옆에 늘어설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기대감이 고조됐다.

 행사장으로 이어지는 계단에는 이 전 행정관이 대통령실에서 모셨던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 또 충주가 낳은 큰 인물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함께 찍은 사진 등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4선 중진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휴일임에도 지역구인 인천에서 충주까지 와서 직접 축사를 했다. 배현진 조직부총장과 김진태 강원도지사·김태흠 충남도지사·황교안 전 대표의 영상축사가 이어졌으며, 이민찬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과 김태하 강원도청 경제협력관 등도 자리했다.

 또 이 전 행정관이 몸담았던 MBN에서도 다수의 기자들이 전날부터 충주에 내려와, 이 전 행정관이 평소 선후배들 사이에서 쌓은 인맥망을 짐작케 했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인천에서 불원천리(不遠千里) 뛰어왔다"며 "정치에는 선의와 열의와 신의, 세 가지 의가 있어야 하는데, 이 세 가지 의를 다 갖추고 있는 사람이 바로 이동석 행정관"이라며, "오늘은 이동석 행정관이 '충주의 아들'로 새롭게 발걸음을 내딛는 결단의 자리다. 이 자리에 있는 충주시민 여러분들이 그 발걸음을 한발짝 한발짝 이어나갈 수 있게끔 지도편달해달라"며 "나 윤상현도 인천에서, 또 여의도 정치권에서 많이 기도하고 응원 하겠다"고 말했다. 

 배현진 부총장도 "제가 직접 가서 축하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게 무척 아쉽다. 이동석 행정관이 MBN 기자로 활약한 시기부터 인연이 돼서 오랫동안 알고 지냈는데, 이만큼 스마트하고 신의 있는 기자도 없다"고 거들었다.

 황교안 전 대표는 "이동석 전 행정관이 운명적으로 우리 충주시와 대한민국을 짊어지고나갈 유능한 청년정치인이 됐다"며 "늘 우리 충주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행복한 정치, 사람과 사람이 교감하는 그런 정치, 지역주민이 진짜 주인되는 그런 좋은 정치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동석 전 행정관은 "저의 용기와 충주시민 여러분의 행동이 모이면 희망이 되고, 그 희망은 충주를 180도 바꿀 것입니다. 사업이든 정치든 역사를 바꾸는 사람은 열정적인 도전자"라며 "충주가 이대로가 좋다면 지금 인물을, 충주가 바뀌어야 한다면 새로움을 찾는 고민의 여정을 떠나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이날 "시대정신이 세대교체다. 이동석 행정관이 그 기치를 들고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축사를 한 가까운 정치선후배들이 이동석 행정관과 같이 힘을 합쳐서 우리 정치의 세대교체에 크게 한몫을 하지 않을까라고 의미를 부여한 것과는 다르게 국민의힘 충주지역구 국회의원과 시장, 시.도의원 등은 한사람도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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