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김선무 기자]  충북 충주시와 교육청은 교육부가 시행한 2023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부공모사업은 5차년도 사업으로 매년 40개소에 3,600억 지원, 총 1조 8천억을 교부해 학교복합시설활성화 계획을 통해 저출산으로 인한 지역 간 격차 심화해소 및 지역인구소멸을 방지하고자 진행했다.

 충주시는 교육부로부터 166억의 지원금을 교부받아 충주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삼원초등학교 부지 내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수영장(50m, 8레인), 노인건강복지관, 늘봄교실,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와 교육청관계자는 “삼원초에 설치될 학교복합시설은 연면적 9,120㎡의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총사업비 416억 원 정도 소요될 예정”이며, “학생과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50m 레인의 수영장과 건강 스파시설, 체력단련실, 각종 건강프로그램실이 위치할 노인건강복지관, 교육과 돌봄기능이 강화된 늘봄교실 운영 및 90대 이상의 주차장이 조성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충주시는 중앙재정투자심사, 중기지방재정계획, 공유재산 심의 등의 행정절차이행 후 충주교육지원청과 복합시설의 시행, 관리, 이용 및 소유권에 대해 세부적인 실시협약을 하는 등 본격적인 학교복합시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길형 충주시장과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전국 최초의 노인복지시설과 병행한 학교복합시설이 건립되는 만큼 예산의 효율적 투자로 학생과 시민이 공동 이용하여 건강도시 충주를 만드는 모범적인 사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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