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김선길 기자]  어제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러나 다른 사람도 아니고 오송지하차도 참사지역 현역 국회의원 신분인 도종환 의원이 그런 말과 행동을 한 것에 대하여 지역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23. 9. 21 흥덕구당협위원장 김정복
23. 9. 21 흥덕구당협위원장 김정복

 우선 오송 궁평 제2 지하차도 참사의 근본 원인 중 하나를 살펴본다면, 행복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라 한다)이 발주하고 금호건설이 시행하는 오송과 청주 IC간 도로 확장공사인 미호천 교량 공사다. 

 당초 이 공사는 2018년 착공하여 2021년 완공이 목표였던 공사가 지연되어 지금까지도 진행 중이다.

 20여 년 만에 최악의 물 폭탄이 쏟아진 청주권 상황과 2017년 7월 홍수와 비교해 볼 때, 현 미호교 공사에 문제가 있었다고 합리적 의심을 해 볼 수 있다. 

 2017년 당시는 미호천교 개축 공사가 시작되기 전으로 하루 동안 290㎜ 정도의 폭우가 내려 산사태는 물론 청주 시내 여러 곳이 물에 잠겼고 천수천도 범람하는 최악의 홍수였다. 

 그런데도 미호천교 인근 제방은 무너지지 않았다. 2017년 여러 곳이 잠겼던 청주 시내는 이번 홍수에서는 상대적으로 큰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당시 큰 피해가 없었던 미호천교 주변은 이번 홍수에 속수무책이었다. 

 2018년부터 시작된 미호천 교량 공사가 이번 사고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유다.

 이와 관련 3선 국회의원에 장관, 국회상임위원장, 민주당 대변인, 비대위원장까지 역임했고 흥덕구가 지역구인 도종환 의원은 화려한 정치경력에 상응하는 아래 세 가지의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첫째, 이 공사 담당 주관청이 충북도나 청주시가 아니고 행복청이라는 문제다. 

 ▶ 도종환 의원은 본인 지역구인 흥덕구 지역에서 시행되는 공사를 왜? 행복청이 담당했는지 따져 보거나 살펴본 적이 있는가?

 ▶ 붕괴된 제방이 있는 곳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으로, 상식적으로 볼 때, 도로나 교량 공사의 주체는 청주시나 충북도가 되어야 마땅함에도, 아무런 지역 연고가 없는 행복청이 하다보니 공사관리가 제대로 될 수 없었던 것은 아닌가?

 ▶ 이 미호천 교량 공사 발주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범덕 청주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도종환 의원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둘째, 당초 2018년 착공하여 2021년 완공 목표였던 공사가 현재까지 6년째 진행 중이다. 이 교량은 길이 200m 정도로 난 공사라 볼 수 없음에도 왜? 6년씩이나 질질 끌고 완공이 안 되고 있는지? 

 ▶ 도종환 의원은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중요한 공사기간 미 준수와 관련하여 어떤 역할을 했는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면, 책임을 방기한 것에 대하여 오송지역 주민과 도민앞에 그간의 사정을 소상히 밝히고 그에 따른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 

 셋째, 미호강은 지난 수 십 년간 준설 공사를 포함, 어떤 제방 안전 공사나 점검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정이지만 충분한 준설로 강이 품을 수 있는 수량 증가 및 호우 대비 안전대책만 시행했어도 범람을 막고 참사도 막을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 도종환 의원은 이처럼 자신의 지역구인 흥덕구에서 시행되고 있는 공사조차 행복청에 내맡기고 정해진 기간 내 완공시키지도 못했으며, 준설공사 등 수해를 대 안전대책 등 현역 지역 의원으로서 기본적으로 해야 할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음이 밝혀졌다.  

 이러할진대 도종환 의원은 이에 대하여 반성과 자숙은커녕 중대산업(시민) 재해라는 식으로 결과만을 꼬집어 충청북도 수해복구 컨트롤 타워인 도지사와 청주시장을 엄벌해야 한다는 적반하장 식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 도종환 의원은 오송참사에 대한 본인의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어떻게든 모면해 보고자 시민단체 뒤에 숨어 도정 발목 잡기, 

 책임 덮어씌우기 등 무책임한 선동행위를 계속하고 이 중대한 비극을 정치적으로 이용, 참사 유족분들과 도민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참사 관련 일단의 책임이 지역구 국회의원 신분인 본인에게도 무겁게 있는 만큼,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해 준 지역주민들 앞에 의원직 사퇴를 포함, 진정으로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끝으로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하여 피해주민과 참사 유족분들이 아픔을 딛고 빠른 시일 내에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과 조력에 더불어 민주당도 적극 앞장 설 것을 강력 촉구한다. 

 이와 관련 3선 국회의원에 장관, 국회상임위원장, 민주당 대변인, 비대위원장까지 역임했고 흥덕구가 지역구인 도종환 의원은 화려한 정치경력에 상응하는 아래 세 가지의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첫째, 이 공사 담당 주관청이 충북도나 청주시가 아니고 행복청이라는 문제다. 

 ▶ 도종환 의원은 본인 지역구인 흥덕구 지역에서 시행되는 공사를 왜? 행복청이 담당했는지 따져 보거나 살펴본 적이 있는가?

 붕괴된 제방이 있는 곳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으로, 상식적으로 볼 때, 도로나 교량 공사의 주체는 청주시나 충북도가 되어야 마땅함에도, 아무런 지역 연고가 없는 행복청이 하다보니 공사관리가 제대로 될 수 없었던 것은 아닌가?

 ▶ 이 미호천 교량 공사 발주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범덕 청주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도종환 의원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둘째, 당초 2018년 착공하여 2021년 완공 목표였던 공사가 현재까지 6년째 진행 중이다. 이 교량은 길이 200m 정도로 난 공사라 볼 수 없음에도 왜? 6년씩이나 질질 끌고 완공이 안 되고 있는지? 

 ▶ 도종환 의원은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중요한 공사기간 미 준수와 관련하여 어떤 역할을 했는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면, 책임을 방기한 것에 대하여 오송지역 주민과 도민앞에 그간의 사정을 소상히 밝히고 그에 따른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 

 셋째, 미호강은 지난 수 십 년간 준설 공사를 포함, 어떤 제방 안전 공사나 점검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정이지만 충분한 준설로 강이 품을 수 있는 수량 증가 및 호우 대비 안전대책만 시행했어도 범람을 막고 참사도 막을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 도종환 의원은 이처럼 자신의 지역구인 흥덕구에서 시행되고 있는 공사조차 행복청에 내맡기고 정해진 기간 내 완공시키지도 못했으며, 준설공사 등 수해를 대 안전대책 등 현역 지역 의원으로서 기본적으로 해야 할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음이 밝혀졌다.  

 이러할진대 도종환 의원은 이에 대하여 반성과 자숙은커녕 중대산업(시민) 재해라는 식으로 결과만을 꼬집어 충청북도 수해복구 컨트롤 타워인 도지사와 청주시장을 엄벌해야 한다는 적반하장 식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 도종환 의원은 오송참사에 대한 본인의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어떻게든 모면해 보고자 시민단체 뒤에 숨어 도정 발목 잡기, 책임 덮어씌우기 등 무책임한 선동행위를 계속하고 이 중대한 비극을 정치적으로 이용, 참사 유족분들과 도민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참사 관련 일단의 책임이 지역구 국회의원 신분인 본인에게도 무겁게 있는 만큼,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해 준 지역주민들 앞에 의원직 사퇴를 포함, 진정으로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끝으로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하여 피해주민과 참사 유족분들이 아픔을 딛고 빠른 시일 내에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과 조력에 더불어 민주당도 적극 앞장 설 것을 강력 촉구한다. 

23. 9. 21 흥덕구당협위원장 김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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