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김윤환 기자]   정용근 대전경찰청장(58)이 지난 10일 명예퇴직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그의 퇴직 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정용근 대전경찰청장/중원신문
▲ 정용근 대전경찰청장/중원신문

 정용근 청장이 정년을 1년 반 남겨두고 명퇴 신청을 한 것에 대해 그가 퇴직 후 정계 진출을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정 청장이 정계진출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정계진출 가능성에 대해 정용근 청장은 "나를 키어준 고향에 돌아가 지역을 위해 봉사할 예정인데 어떠한 형태로 할지는 아직 정한 바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 청장의 정계진출이 회자되는 배경에는 현 조길형 충주시장(경찰대 1기)이 3선 연임 제한으로, 다음 지방선거에 출마를 못하는 것과 현 충주시장의 국회진출기회가 내년 총선이 아니면 요원 해 질수 있다는 가능성이 보이면서 정 청장이 명예퇴직을 한 것 아니겠냐는 의견이 나오는 대목이다. 

 정용근 청장은 충북 충주에서 태어나 목행초(27회), 충주중(36회), 충주고(39회)와 경찰대(3기) 법학과를 거쳐 한양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지난 1987년 경위로 경찰에 입직해 부산청 청문감사담당관, 음성경찰서장, 서울 정보2과장 등을 거쳐 2020년 12월 치안감으로 승진한 뒤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충북경찰청장, 경찰청 교통국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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