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이효진 기자]   이영광의 사물놀이 몰개가 경연과 길놀이, 축하공연으로 충주를 들썩일 예정이다. 

 (사)국악단소리개충북지부 사물놀이 몰개는 ‘2023 충주 전국 동호인 사물놀이 경연대회’를 10월21일 토요일 오전 10시 충주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

 2014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0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그동안 전국은 물론 해외 동호회까지 포함 236개팀 2천5백여명의 사물놀이 동호인들이 참가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동호인 사물놀이경연대회로 성장해왔으며 대회 10주년을 맞아 올해는 시니어부문을 신설하여 진행한다.

 전국적으로도 아마추어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연대회는 축소되거나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매년 전국의 사물놀이 동호인들의 참여가 늘어가고 있는 충주전국동호인사물놀이경연대회는 그 뜻하는 바가 크다. 이러한 경연대회의 규모의 확대는 산술적으로는 계산할 수 없는 지역 홍보와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사물놀이 동호인들의 경연 외에도 다양한 축하공연이 준비됐다. 건반, 색소폰, 콘트라베이스, 드럼의 재즈뮤지션들과 함께 하는 비나리, 서명희 명창의 사랑가, 대북과 함께하는 드럼산조 그리고, 다양한 전통연희를 즐길 수 있는 이바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경연 참여자들이 함께 참여하며 행사장으로부터 탄금공원 일대를 돌며 풍물로 들썩이게 하는 길놀이 등을 통하여 경연 참여 동호인, 관객들과 축제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사물놀이 몰개 대표 이영광(세한대 전통연희학과 교수)는 “전국적으로도 매우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올해로 10년 동안 진행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사물놀이의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면서 “대동 길놀이와 다양한 축하공연으로 충주시민, 경연 참가자, 관람객 모두에게 희망차고 흥겨운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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