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어재강 기자]  충청북도 동물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3일 충북 음성군 원남면 소재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가 접수돼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결과 양성으로 최종 확진됐다. 

 럼피스킨병은 10.19일 충남에서 국내 최초 발생 이후 현재까지 충남 9건, 경기 4건이 발생했으며 충북에서는 이번 발생이 최초 발생이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과 지름 2∼5cm 피부결절의 임상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우유 생산량이 줄고, 소의 유산, 불임 등도 나타나 확산하면 농장의 경제적 피해가 크기 때문에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됐다.

 충북도 동물방역 관계자는 “우리도에 최초로 럼피스킨병이 발생함에 따라 발생농장 전두수(9두)를 살처분 하고, 방역대 농장 342호에 대하여 긴급임상검사를 추진하여 감염개체가 있을 경우 신속히 조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방역대 농장에 긴급백신을 접종하여 추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축산농가에서는 흡혈곤충 방제작업과 함께 농장 및 주변기구   소독을 실시하고, 의심축 발견 시 지체없이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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