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이효진 기자]  (재)충주중원문화재단은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목계나루에서 열린 ‘목계문화축제’가 2천500여명의 관광객과 시민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활기 넘친 목계장터를 재현하며 먹거리장터와 막걸리 시음장을 운영하였고, 전통 환술 공연과 목각인형극, 목계에서 전승되어온 ‘제머리 마빡’ 공연을 선보이며 방문객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복합문화공간으로 문화예술의 매력도 한껏 선보였다.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고미술·수석 거리가 있는 목계의 공간적 특성을 반영한 'New·tro: 새로운 고미술' 전시와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화훼 전시 '뱃사공과 그리움'이 특별전시되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시민 소장품경매와 고미술 민속품 경매는 회차마다 성황을 이루었고 지푸라기로 만드는 계란꾸러미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 체험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호평을 받았다. 

 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봄부터 목계나루의 매력을 선보일 수 있는 크고 작은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하며 관광객과 시민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그 옛날 목계가 동서남북 문물의 교류의 장 이었듯, ‘문화교류의 동맥’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1월과 12월에는 ‘목계나루에서 만나는 충주예술’을 주제로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전시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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