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  건국대학교가 2일 의대정원확대 관련한 입장문에서, “충주병원 역시 의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지역병원의 잘못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이다.”라고 밝혔다.

건국대학교 클로컬캠퍼스/중원신문
건국대학교 클로컬캠퍼스/중원신문

 이어 충주병원의 경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학교가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학교는 지난 2020년부터 의전원을 다시 의과대학으로 전환해 충주 글로컬캠퍼스에서 수업과 교육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 들어 응급 전문의 6명을 초빙해 충주병원 응급센터 의료진을 확충하고, 심혈관센터도 확대하는 등 지역에 지속적인 의료투자를 하고 있다고 했다.

 또 충주지역 소방본부 119 응급환자의 54%가 건국대 충주병원을 이용할 정도로 지역 응급의료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지역의 응급의료체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외래진료의 경우 충주시민 1인당 연간 1.21회로 나타나 의료서비스에 충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건국대학교는 앞으로도 충주지역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투자할 것이며, 글로컬캠퍼스 의과대학의 현장실습 등 의학교육의 수준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사립대학은 국가의 지원이 부족해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다. 지방의 공공의료 복지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사립대학 병원에도 지원이 되어야 한다. 

 한편, 건국대학교는 실제로 지방에서 의사를 구할 수 없는 것은 한정된 의사 수와 서울지역에만 국한해서 대형병원들이 그동안 많이 인가를 받아 운영되고 있어 의사들 대부분이 수도권으로 몰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우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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