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이효진 기자]  이영광의 사물놀이 몰개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지역 전통공연예술 지원-전국풍류자랑 사업 전국적으로 21개 선정 단체 중 한 단체로 선정되며, 만개한 기량, 풍부한 경험으로 사물놀이 음악의 새로운 길을 이야기 하는 ‘Reboot Samulnori’를 공연한다.

사물놀이 몰개 공연 리플렛/중원신문
사물놀이 몰개 공연 리플렛/중원신문

 사물놀이 몰개는 전통공연예술 단체들의 우수한 공연작품을 지원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후원의 2023 지역 전통공연예술 지원하는 전국풍류자랑 사업에서 전국 21개 선정 단체 중 당당히 선정 되었다.

 1991년 창단 이후 2,000여회에 달하는 국내 공연과 250여회에 달하는 해외공연을 펼치는 등 쉴 틈 없이 달려온 사물놀이 몰개는 만개한 기량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연희의 새 장을 열어나갈 계획이다.

사물놀이 몰개 이영광/중원신문
사물놀이 몰개 이영광/중원신문

 오는 27일 공연되는  리부트 사물놀이는 사물놀이 몰개 대표 이영광 (세한대 전통연희학과 강의교수)의 작, 편곡한 연주곡으로 사물놀이의 어제, 오늘, 내일 3개 부문으로 나눠 몰개가 걸어오고, 걷고 있고, 걸어가야 할 방향을 음악적으로 이야기하는 공연 작품이다.

 ‘Part1 어제(From yesterday)’는 유구한 역사의 우리 음악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천년의 태평성대를 여러 대의 징과 정주, 기타 금속악기로 이야기하는 “침향” 영상과 이영광 대표의 비나리 소리가 함께하는 멀티 플랫폼 “비나리”로 구성되어있고,

 ‘Part2 오늘(At present)’은 여러대의 장구로 구성된 삼도지역의 설장구 가락에 동해안 별신굿과 경기 도당굿의 가락을 더했다. 이영광만의 3분박에 대한 미학을 녹여낸 “노리”,  옛 조상들이 장단에 춤을 추며 신명을 내듯 사물놀이의 즉흥성을 살려 이영광만의 새로운 스타일로 재구성한 “경천동지” 로 구성되었고,

 ‘Part3 내일(In future)’은 제비가 흥보에게 행운의 박씨를 물고오듯 우리 음악의 행복한 미래를 이야기하는 “제비 날아든다”,

 전통 타악기인 대북과 서양의 대표적 타악기인 드럼이 자유로이 연주하는 허튼가락으로 불리는 전통 산조 형식으로 함께 풀어낸 “드럼산조”, 신명나는 전통 음악과 재즈 연주자들의 협연 그리고 다양하고 역동적인 연희 놀음이 함께하는 축제의 시간 “이바디” 로 구성되어 있다.

 사물놀이 몰개 이영광 대표는 “40여년 동안 한 길을 걸어오면서 ‘사물놀이는 한소리’라는 신념과 확신을 갖게 됐다. ‘한’은 하나라는 뜻, 크고 밝은 것이라는 의미를 갖고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앞으로 몰개가 사물놀이라는 그릇에 다양한 소리와 다양한 컨텐츠를 넣어 더 큰 소리를 낼 수 있도록 또 다른 40년을 걸어 보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공연은 27일 2회로 공연되며 1회 오전 공연은 학생 초대공연으로 2회 공연은 19시30분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유료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사물놀이 몰개 (043-845-132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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