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김승동 기자]  충청북도 충주의료원(원장 윤창규)은 보건복지부로부터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7일 밝혔다.

(충주의료원) 호스피스병동 사진 /중원신문
(충주의료원) 호스피스병동 사진 /중원신문

  호스피스 완화의료는 말기환자의 신체적 증상을 적극적으로 조절하고, 환자와 가족의 심리 사회적·영적 어려움을 돕기 위해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등으로 이루어진 전문가팀이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경감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의료서비스이다.

  충주의료원은 지난 2월 충북중북부권 최초로 10개 병상과 상담실, 가족실, 임종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춘 호스피스 병동을 개소하였으며, 지금까지 57명의 환자들이 의료원을 이용했다.

  충주의료원은 그 동안의 시범운영 기간을 마치고 10월 지정신청과 11월 현장실사를 거쳐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충주의료원 호스피스 병동은 말기암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입원형 전문서비스를 제공한다. 돌봄서비스, 사별가족프로그램, 음악치료, 자원봉사자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윤창규 충주의료원장은 “필요하지만 권역 내 전무했던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충주의료원은 미충족 의료서비스 확대 요구에 귀 기울여 지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공공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2월 현재 전국 입원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은 101개소이며, 이 중 충북은 충주의료원 포함 4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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