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임도영 기자]  충북 충주상공회의소(회장 강성덕)는 11일 이석기(병광전기(주) 대표) 상임의원을 비롯한 5명의 원로와 예비후보자 3명이 모인 자리에서 차기 제22대 충주상의회장으로 중앙운수(주) 박광석 대표를 추대하기로 전격 합의됐다고 12일 밝혔다.

제22대 충주상의회장으로 추대된 중앙운수(주) 박광석 대표
제22대 충주상의회장으로 추대된 중앙운수(주) 박광석 대표

 

 충주상공회의소는 지난 7일 지역사회와 상의 회원들의 관심 속에 제22대 의원 선거를 치르고, 45명의 일반의원과 5명의 특별의원을 선출했다.

 하지만, 회장을 뽑는 대의원 선거 이후에도 세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자 선거에 따른 후폭풍을 우려한 충주상의 원로들이 모여 합의 추대를 제안했고, 세 명의 후보들 역시 이 제안을 수용하며 극적으로 합의 추대에 이르게 됐다.

 충주상의 차기 회장 예비후보로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인 새한(주) 정순일 대표와 남영건설(주) 문대식 대표는 그동안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지지자에게 감사를 표하고 상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대승적으로 결단한 점을 고려해 달라며 회원들의 넓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강성덕 회장은 “상공회의소의 분열을 막고 상의 발전을 위해 양보해주신 두 분의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두 분의 통 큰 결단에 상의 회원을 대표해 아낌없는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이날 추대된 중앙운수 박광석 대표도 “화합과 통합을 바라는 두 분의 큰 뜻을 받들어 선거 과정 중에 생긴 회원간 갈등 요인을 빠르게 수습하고 충주상의가 진정한 화합적 결합을 이뤄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충주상공회의소 제22대 차기 회장은 오는 13일 개최되는 제22대 의원 1차 임시의원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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