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이효진 기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사장 고진광, 인추협)에서는 연말을 맞이하여 어린이들에게 인성 교육의 일환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기 위해 2023 사랑의 일기 큰잔치 세계 대회 수상자들이 감사의 편지 보내기 운동을 펼쳤다.

사진은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 교육감의 답장을 받은 김다은, 이세연 학생/인추협
사진은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 교육감의 답장을 받은 김다은, 이세연 학생/인추협

 

  지난 10월 21일에 개최된 2023 사랑의 일기 큰잔치 세계 대회 수상자들이 큰잔치 행사에 상장을 후원해 준 17개 시도의 시장 및 도지사, 의회 의장, 교육감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감사편지를 써서 우편 발송하였다.

  수상자들의 감사 편지를 받은 기관장께선 손편지로 답장을 써 주시기도 하였다. 기관장들의 답장을 받은 수상자들은 매우 기뻐하였고, 꾸준한 일기 쓰기를 통하여 인성이 바른 사람이 될 것을 다짐하기도 하였다.

사진은 정재초등학교 강요나 학생의 감사 편지/인추협
사진은 정재초등학교 강요나 학생의 감사 편지/인추협

 

  수상자의 감사 편지를 받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춘당초등학교 4학년 권준 학생에게,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 교육감은 갑천초등학교 1학년 이세연, 2학년 김다은 학생에게 답장을 보내어 수상을 축하하고 꾸준한 사랑의 일기 쓰기를 격려하였다. 

사진은 감사 편지에 대한 답장을 쓰고 있는 인추협 고진광 이사장 /인추협
사진은 감사 편지에 대한 답장을 쓰고 있는 인추협 고진광 이사장 /인추협

 

  인추협에서도 지난 4일 2023 사랑의 일기 큰잔치 세계 대회에 상장을 후원해 준 준 17개 시도의 시장 및 도지사, 의회 의장, 교육감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감사 편지를 우편 발송하였다.

  그리고 12월 초 춘당초등학교 김선휘, 김선유, 최예지, 정재초등학교 강요나, 김소연, 주도흔, 강서준, 김민성, 권도경, 김예린, 김아린, 김다빈, 조하연 등 수상자 학생들이 사랑의 일기 큰잔치를 개최하여 상장을 준 인추협 고진광 이사장에게도 감사 편지를 보내 왔고 이 감사 편지에 대한 고 이사장의 답장을 지난 12일 발송했다.

  사랑의 일기 큰잔치 수상자들의 감사 편지 보내기 운동은 1990년대부터 시작되었다. 강원도의 어느 조손 가정에서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사랑의 일기 큰잔치에서 수상한 초등학교의 어린이는 당시 사랑의 일기 큰잔치의 후원회장이었던 고 김수환 추기경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냈고 추기경은 빠짐없이 답장을 보내어 편지 교환이 8여 년간 계속되었다.

  고 김수환 추기경은 생전에 이 학생과의 편지 교환에 관한 내용과 편지 내용을 기록한 비망록을 2004년에 본 협의회의 사랑의 일기 박물관에 기증해 주셔서 보관하였는데 사랑의 일기 연수원의 기습 철거 과정에서 땅 속에 매몰되었다. 

  인추협 고 이사장은 “고 김수환 추기경의 비망록은 감사 편지를 교환한 따뜻한 마음의 좋은 본보기가 되었는데 없어져서 안타까움이 크다. 그리고 고 김수환 추기경과 감사의 편지를 주고받은 어린이는 시인으로 성장하였다는 소식을 들었다. 어른들의 격려가 어린이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라고 하면서 “수상자와 기관장이 서로 편지를 주고받아 연말 분위기를 훈훈하게 하고 있으며 칭찬하고 도움을 준 사람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바른 인성의 바탕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 이사장은 “서울특별시교육청이 15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학교 폭력 피해를 경험했다는 학생이 전체의 2.2%인 1만 700명이었고 이는 전년(2.0%)보다 0.2%포인트(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바른 인성교육 방안으로 일기 쓰기가 가장 최선이다.”라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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