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김승동 기자] 공군 제19전투비행단(이하 ‘19전비’)이 충북지역에 대설이 내린 가운데 퇴역한 전투기 엔진을 재활용해 고온의 배기가스로 눈을 녹이는 제설장비인 SE-88과 제설본부 장병을 투입, 완벽한 제설작전을 실시하여 활주로에 쌓인 눈을 제거했다.
1. 9.(화)부터 1. 10.(수) 새벽까지 중원기지 활주로에 내린 눈은 약 6. 1cm로 이는 전국에 위치한 공군기지 중 적설량이 가장 많았다.
SE-88에서 발생하는 섭씨 340도 가량의 고열배기가스를 분사함으로써 활주로에 쌓인 눈을 순식간에 녹이며 빈틈없는 항공작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건을 보장했다.
한편, 19전비는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비행단으로서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유사 시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겠다는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실전적인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