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  박지우 전 더블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이 14일 “김경욱 전 인천국제공항사장이 1월15일 더블어민주당충북도당에 복당심사를 받는다”고 알리면서 성명서를 내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박지우  전)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
박지우  전)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

(성명서) 안녕하십니까! 박지우입니다.

 저는 한 개인이 국회의원 한번 하고 안 하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치 그리고 사회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이라면 최소한 일말에 양심을 가지고 행동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어이없는 윤석열정부 아래서 싸우지는 못할망정, 정말 뭐 같은 일들로 국가와 국민 그리고 당대표와 당이 위태롭게 되고, 충주민주당의 구성원들은 위험을 무릅쓰며 뭉쳐서 저항하고 희생하며 노력하고 있었던 시점, 그 당시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탈당까지 하며 충주민주당을 처다 보지도 않았던 김경욱씨가 총선 3개월 앞두고 복당을 한다고요?

 무엇을 위해서 입니까? 민주당을 위해서? 윤정부와 싸우기 위해서? 충주민주당과 충주시민을 위해서? 적어도 복당신청 전에 충주민주당에 사과와 양해가 먼저였습니다.

 최근 몇 개월간 노승일씨가 인재영입 운운하면서 충주민주당을 흔들어 놓더니, 한술 더 떠서 지금 시점에 김경욱씨 복당건이라니, 햐~ 충주민주당을 너무 가볍게 보시지 말기 바랍니다.

 현재 우리 충주민주당은 너무 시끄럽고, 오합지졸입니다. 공든탑이 무너질까 두렵습니다. 예비후보들이 선거운동에 매진하고 당원이 똘똘 뭉쳐도 쉽지 않은 이곳 충주입니다.

 저는 충북도당과 중앙당에 진정으로 단언합니다.

 직무대행 2개월, 1년6개월간 충주지역위원장 역할을 최근까지 한 사람으로써 김경욱씨를 받아주는 순간 충주민주당은 망할 것이고, 충주 총선은 국민의힘에 그냥 바치는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건 제가 꼭 후보가 되겠다는 이유 때문에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현재 3명의 후보가 열심히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 판을 누구도 흔들어서는 안됩니다.

 만약, 김경욱씨가 복당되면, 우리 충주민주당 당원과 저는 엉망진창이 되고, 선거에 제대로 임할 수가 없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김경욱씨 복당 건에 대해 충북도당 위원장님과 당원자격심사위원께서는 심사숙고 하셔서 이번 총선에서 충주를 패배시키는 행위를 하지 말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지금 김경욱씨의 복당은 절대 안됩니다.※충북도당 복당심사 예정일 2024년 1월 15일 월요일 오전

전)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 박지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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