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월11일 충주 시민단체 연대회의(대표 임청)에서 내 걸은 현수막 사진/중원신문
지난1월11일 충주 시민단체 연대회의(대표 임청)에서 내 걸은 현수막 사진/중원신문

[중원신문]  지난1월11일 충주 시민단체 연대회의(대표 임청)에서 좋은사람들의모임 “동행”에 -충주는 지금-이란 제목아래 “충주에 현대엘리베이터 유치로 현대LV는 물론 수많은 협력업체가 충주로 이전하는 등, 충주는 현대모비스 유치이후 또한번의 전성기를 맞이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하지만, 현대엘리베이터는 승강기테스트 타워를 세계 최고의 300m로 하겠다고 계획안을 제출했는데, 이제와서 변경(253m) 허가를 충주시에 제출하여, 세계최고의 승강기 테스트타워에 대한 충주시민의 큰 기대를 저버렸다.”

 “이에 충주시민은 현대LV가 테스트타워 높이를 원안대로 진행 해달라는 강력한 대응을 해서 세계최고의 타워를 통한 충주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야 하는데, 충주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으시길 바란다”라고 적시했다. 

 이후 충주시 곳곳에 충주 시민단체연대회, 충주시노인회, 충주해병대전우회, 충주여성단체, 충주시자원봉사 등의 이름으로 “현대 엘리베이터 테스트타워 원안대로 시공하라!”는 현수막을 계시했다.

 이 현수막을 본 해당 단체에서는 “우리도 모르는 현수막을 걸었다”며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

 충주시청관계자는 “확인해보니 해당 단체에서는 모르는 일이다. 현수막을 걸었는지도 모르는 일이고 걸어라... 승낙 자체를 안했다. 앞으로 충주에 4~5개의 산업단지가 추가로 들어오는데 단체별로 반대를 하면 기업체가 충주로 오겠냐...”라고 우려를 했다.

 현대엘리베이터입장은 “처음예산보다 시동비(자재값)가 오르다보니 층수를 낮출 수밖에 없었다. 사회단체에서 협조해 달라” 하여 사회단체에서는 보류중인 것으로 알려왔다.

 시민단체연대가 임의로 기자회견을 15일 11시에 열겠다고 현대에 통보한 상태다. 현대측은 시민단체연대에서 움직이는 것을 충주시사회단체인줄 13일 알았다고 했다.

 충주시민단체연합에서는 15일 임창식 연합회장과 만나 현수막 계시 결정을 보기로 했는데, 시민연대에서 독단적으로 현수막을 걸어 충주시와 계시물에 속한 단체에서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충주 시민단체 연대회의는 이런 일련의 사태를 알고 있느냐? 라는 본보의 질문에 카톡으로 몇몇 회원단체에 [현대엘레베이터 승강기 테스트타워 축소(305m에서235m) 관련 ㅡ원안대로 시공하라!ㅡ 현수막을 단체별로 게첩하려 합니다. 반대 없으시면 시행 하겠습니다.] 통보 후 걸었다. 시보조금 단체라서 곤란하다. 통보해와 철거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임청 대표는 “자재값 인상 등 여러가지로 어렵겠지만, 본인들이 세계최고의 테스트타워를 시공한다고 했으니, 원안대로 해서 세계최고가 충주의 랜드마크가 되어준다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김승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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