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이효진 기자]  "삶, 다시 시작하다"의 작가 정진숙의 사인회가 지난 1월 20일 오후 3시에 교보문고 잠실점에서 독자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날 사인회는 대구, 창원, 원주, 김해, 안산, 수원 등 전국의 독자들이 참석했다.

  정진숙 작가는 2005년에 설립한 충주열린학교 교장으로 어르신과 다문화, 학교밖 청소년들이 한글, 검정고시, 영어, 컴퓨터를 배우는 평생교육기관으로 전국을 대표하는 모범 교육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정진숙 작가는 스물셋에 희귀 난치병인 루푸스를 진단받고 무기력하게 지냈다. “선생님 한글 공부하고 싶어요. 휠체어를 타고 갈 수 있는 학교가 없어요.” 

 그 말 한마디에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충주열린학교를 개교하여 20년을 달려왔다. 연탄불 하나로 겨울을 나는 게 안타까워 공모사업에 도전하여 난방기를 기증받고 배움터를 원룸에서, 15평, 30평, 100평으로 확장 이전하며 배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열정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아픔은 고통이 아니라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이다. 직면하고 도전하기를 바란다.’

저자 정진숙은 이 책을 통해 건강이나, 사업 등 어려움을 만난 사람들에게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살아 냈고, 당신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정진숙 작가는 문해 교육을 받는 어르신의 사례집으로 두 번째 책을 집필 중이다. 대한민국 1호 글쓰는 문해교육 전문가의 삶이 기대된다. 

 한편, 교보문고 잠실점과 이은대 [자이언트 북 컨설팅]은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저자 사인회를 개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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