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어재강 기자]  충북 충주 기후위기 비상행동이 ‘충주시의 특정업체골프장 확장위한 시유지(시민재산) 교환’ 취소 서명운동에 돌입 했다.

충주 기후위기 비상행동이 지난여름 성서동일대에서 “충주시에 골프장 이미 차고 넘친다”며 시민들 대상으로, “충주 시립골프장 건설 반대” 서명을 받고 있다. 
충주 기후위기 비상행동이 지난여름 성서동일대에서 “충주시에 골프장 이미 차고 넘친다”며 시민들 대상으로, “충주 시립골프장 건설 반대” 서명을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한 해 동안 '멸종저항운동'으로 충주시에서 추진하는 시립골프장 건설 반대운동을 진행했다.

 “충주에는 이미 차고 넘치게 골프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에서 앞장서서 시유지를 훼손하여 골프장을 만들겠다는 것이다”라고, 강력반발하며 시민들에게 기후위기의 실상을 알렸다.

충주 기후위기 비상행동의 시립골프장 건설 반대 시청 앞 시위
충주 기후위기 비상행동의 시립골프장 건설 반대 시청 앞 시위

 특히,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재난의 시대에 환경오염, 환경파괴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하지 못하는 충주시의 행정에 많은 시민들이 분노하며 반대 운동에 동참했고, 시립 골프장 건설반대는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시립골프장 건설을 반대한 이유는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가 미래 세대에게 빌려 쓰고 있는 지구를 덜 훼손하고 지켜 물려주자는 것에 맥락이 있다고 부연했다. 

 “기후위기! 기후재난! 이대로는 살 수 없다”며 “전세계 곳곳에서 멸종저항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고, 지구상의 모든 생명은 위기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지구의 기후는 과학자들이 예측한 것 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생물 다양성 손실, 대규모 흉작, 사회 및 생태적 붕괴, 대량멸종위기, 인간의 손에 의해 인간이 살아갈 수 없을 만큼, 인류가 멸종할 수도 있을 만큼 지구가 파괴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렇게 충주시민들의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자연환경보호 노력에도 불구하고 충주시와 충주시의회는 특정 골프장 운영업체가 골프장을 증설, 확장할 수 있도록 사유지와 시유지(시민재산)를 맞교환을 해주었다.

 이 개념없는 충주시 행정에 편승해 특정개인 골프장증설을 승인한 충주시의회를 용인할 수 없다. 이에 시유지와 특정업체의 사유지 맞교환을 취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한편, 충주시는 최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민골프장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조길형 시장과 관계 공무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특히, 충주시는 이미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10월 타당성 조사 용역을 착수했으며, 오는 10월께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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