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이효진 기자]  “헌혈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30분이죠. 이 짧은 시간을 통해 내가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고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뿌듯했어요.”

청년봉사단 위아원 강원지역 연합회 충주지부 회원들은 지난 1일 호암체육관 일대에서 헌혈을 하고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제공=위아원 강원지역연합회 충주지부]
청년봉사단 위아원 강원지역 연합회 충주지부 회원들은 지난 1일 호암체육관 일대에서 헌혈을 하고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제공=위아원 강원지역연합회 충주지부]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강원지역연합회 충주지부(지부장 김영재)가 오는 3월 29일까지 진행하는 ‘더 미라클 모멘트(The Miracle Moment) Part.1’ 헌혈 캠페인에 동참한 최병민 회원이 전한 소감이다.

 대한민국이 저출산 고령화 시대가 되면서 혈액 사용량이 증가하는 반면, 혈액 공급량은 미비한 상황에 놓여 있다. 헌혈에 대한 인식마저 부족한 상황에서 위아원 청년들의 헌혈 캠페인은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충주지부는 지난달 20일부터 성서동에 위치한 헌혈의 집에서 신청자를 받아 헌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8일까지 이어지는 캠페인 신청자는 500명에 달한다. 

 특히 헌혈의 집을 찾기 어려운 회원 및 참여자를 위해 지난달 29일과 30일, 이달 1일에는 충주시 호암동에 위치한 호암체육관에서 헌혈버스 3대가 운영되기도 했다.

청년봉사단 위아원 강원지역 연합회 충주지부의 한 회원이 지난 1일 호암체육관 일대에 마련된 헌혈버스에서 헌혈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위아원 강원지역연합회 충주지부]
청년봉사단 위아원 강원지역 연합회 충주지부의 한 회원이 지난 1일 호암체육관 일대에 마련된 헌혈버스에서 헌혈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위아원 강원지역연합회 충주지부]

  헌혈에 동참한 차지영 회원은 “이번 캠페인을 앞두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헌혈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걸 많이 느꼈다. 오늘 헌혈을 완료하고 나서 친구들에게 헌혈의 가치성을 알려 다음에는 꼭 함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위아레드’는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의 핵심 캠페인 중 하나다. ‘타인의 생명’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상반기 동안 혈액 수급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에서 2만 5000여 명의 회원들이 캠페인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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