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어재강 기자]  충북 음성군이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안정된 삶을 사는 복지 도시 실현을 위해 인프라 구축과 지원에 나선다.

▲ 음성군이 사회적 약자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안정된 삶을 사는 복지 도시 실현을 위해 인프라 구축과 지원에 나선다. 사진은 음성군 청년대로.(음성군 제공)
▲ 음성군이 사회적 약자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안정된 삶을 사는 복지 도시 실현을 위해 인프라 구축과 지원에 나선다. 사진은 음성군 청년대로.(음성군 제공)

 13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음성·소이·원남이 생활권인 주민들에게 생활체육, 돌봄 교육, 체험 활동 등 복지 거점 공간 제공을 위해 도시재생 인정사업 1호인 한빛복지관을 건립했다.

 음성읍을 거점으로 하는 복지 인프라를 확보해 남부권 노인복지 서비스 확대와 주민의 여가 활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빛복지관이 들어선 곳은 예비군 대대가 이전하면서 방치된 유휴부지다. 각종 제한으로 묶여 있던 이곳의 활용을 위해 국방부와 부지 소유권 이전 협약을 하고 정부 공모사업에 참여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인정 사업에 선정됐다.

 실업·주거·교육 등 사회적 문제가 증가해 민선8기는 청년정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지난해 청년 면접수당 193건, 청년창업 7곳, 청년월세 53명을 지원해 취·창업과 주거 문제를 해결했다.

 도내에서 군 단위 최초로 청년센터 ′청년대로′를 개소했다. 취·창업 지원과 원데이 클래스, 커뮤니티 활성화와 회의실·세미나실 등을 제공해 청년정책 종합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여성가족부의 여성친화도시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받았다. 도내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GNAFCC)′ 가입 인증을 받는 등 여성·고령화와 관련한 정부 공모사업 선정 등에서 유리한 조건을 마련했다.

 보편복지 확대와 사회안전망을 강화해 살기 좋은 복지도시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초등학생에게 주던 입학 축하금을 올해부터 유치원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확대한다.

 무극지구 농촌공간정비 사업으로 공공산후조리원과 육아 돌봄 센터 등 공공보육 통합서비스 기반을 구축한다. 저소득가정과 지역아동센터 등의 급식비도 인상해 아기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상반기 중부3군 공동 화장시설 부지 공모 선정에 돌입하는 등 건립에 나서 요람부터 무덤까지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해 안정된 생활을 도모한다.

 장애인 주간보호 수요 증가로 보호시설을 갖춘 장애인종합복지센터 건립에 들어가고 중증장애인 돌봄 체계 강화와 특별교통수단을 추가 도입해 공적 책임을 다하기로 했다.

 지역 인구 대비 외국인 비율은 15.9%(2022년 11월 기준)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지역 산업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편이다.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교육·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과 의료 지원 등 권익 보호에 나서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복지사각지대를 발굴·지원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겠다″며 ″청년 정책이 무엇인지 귀담아 듣고 그들이 자리 잡고 사는 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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