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 더불어민주당 비명계인 박용진 의원이 '하위 10%'라는 의정 평가 성적표를 받아든 것에 대해 진중권 작가가 "민주당이 실성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총선 필패의 길로 달음질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전당대회에 나선 박용진(왼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022년 8월 16일 전북 전주시 JTV전주방송에서 열린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News1  
전당대회에 나선 박용진(왼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022년 8월 16일 전북 전주시 JTV전주방송에서 열린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News1  

  진 작가는 20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박용진 의원이 '하위 10%임을 통보받았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박용진을 떨어뜨릴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 내가 볼 때 박용진은 민주당 의원 중 상위 5%에 들어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작가는 "유권자들의 기억에 남을 만한 입법 성과를 낸 민주당 의원이 (박용진 외) 누가 있느냐, 그 정도인데 그걸 하위 10%에 넣었다"라며 "이 콘셉트는 친명횡재, 비명횡사로 당 지지율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다른 패널이 "21대 총선 기준을 적용했다. 상임위 활동, 본회의 출석률 등을 상중하 식으로 체크했다"고 설명하자 진 작가는 "그런 식으로 따지면 이재명 대표가 꼴찌, 하위 1%다. 이 대표는 입법 성과도 없고 맨날 단식하고 맨날 법정 갔는데 어떻게 출석하냐"고 받아쳤다.

 이어 "상식적으로 납득이 돼야 하는데 이걸 국민 누가 납득할 거냐"며 "민주당엔 이상한 사람들 많다. 상임위원회에서 이상한 짓 해서 망신당하고, 재판받는 사람들도 다 적격인데 (왜 박용진 의원이 부적격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국민 상식에서 벗어난 평가를 하고 있으니까 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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