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김윤환 기자]  김경욱 충주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21일, 아동·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지역 의료공약을 발표했다.

김경욱 더블어민주당 충주예비후보/중원신문
김경욱 더블어민주당 충주예비후보/중원신문

  소아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는 야간 응급진료센터와 더불어 도내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를 추가로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해 대도시와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충주시 내의 부족한 의료 시스템을 보완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충주시는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설립을 추진했으나, 의료인력 수급 등의 문제로 인해 무산된 바 있다. 또한, 충청북도는 2020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청주의료원 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충북권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 

 그러나 충주, 제천, 단양 등 북부권 도시의 경우 의료센터까지 거리로 인해 접근성이 낮아 이용이 어렵고 심지어 충북도가 아닌, 타 시도의 어린이 재활병원을 이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의 충북권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김경욱 예비후보는 “인구감소·지역소멸이라는 위기 가운데에 지방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의료 인프라 강화는 필수적인 요소”라고 말하며 “충주시가 보다 젊은 도시, 미래지향적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소아청소년 야간 응급진료센터와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등 아동·청소년을 위한 의료서비스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김 예비후보는 “따라서 기존 충주시가 실패했던 영·유아 야간진료센터를 소아청소년 야간 응급의료센터로 확대 추진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소아청소년에게 빠르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더 나아가 북부권에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를 추가로 설치해 어린이들의 심리적, 신체적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전문적인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욱 예비후보는 “여전히 지방은 대도시와의 의료 격차로 인해 의료서비스, 지역불균형, 고령화 등 연쇄적인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며, “의료 인프라 확충과 맞춤형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 지방의 본질적인 의료 문제를 개선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아동·청소년 맞춤형 의료공약 발표는 김경욱 예비후보가 출마 기자회견에서 밝혔던 “고루 함께 잘 사는 균형 발전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는 그 취지가 반영된 공약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한편, 김경욱 예비후보는 △국토교통부 제2차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 △더불어민주당 충주시지역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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