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김승동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헌혈자수가 감소하면서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공군 제19전투비행단(이하 ‘19전비’) 장병들이 2월 26일부터 2월 29일까지 나흘간 생명사랑 실천을 위한 ‘사랑의 헌혈운동’에 동참했다.

장병들의 현혈인증 사진/중원신문
장병들의 현혈인증 사진/중원신문

  19전비는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과 함께 장병과 군무원들의 원활한 헌혈을 위해 기지 주요지점에 헌혈버스 4대를 배치하여 순회 채혈하였으며 기지방송과 인트라넷 홈페이지를 통해 헌혈운동을 홍보하여 참여를 독려했다.

  장병과 군무원들의 적극적인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진행된 이번 헌혈운동은 건강상태, 수면상태 등의 참여조건을 충족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장병들이 헌혈을 하고 있다./중원신문
장병들이 헌혈을 하고 있다./중원신문

  이번 사랑의 헌혈운동에 군입대후 최초로 참여한 화생방지원대 제독소대장 정호헌 중위(진)은 “군에 입대해서 처음으로 하는 헌혈이라 뿌듯함을 느끼는 동시에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의미 있는 일을 주변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에 동참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 간호팀 고혜정 간호과장은 “동절기 헌혈 참여 감소로 혈액수급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19전비의 장병과 군무원들의 적극적인 헌혈이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한편, 19전비는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헌혈운동에 총 500여명이 참여하여 약 200L만큼의 혈액을 기증하였으며, 올해도 혈액수급난 해소에 도움이 되고자 분기마다 사랑의 헌혈운동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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