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김윤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예비후보가 4일,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공약했다. 살미면과 단월정수장을 잇는 상수원보호구역의 해제를 통한 지역 관광명소 조성을 골자로 제시한 공약이다.

4일 김경욱 예비후보가, 단월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공약을 발표했다./중원신문
4일 김경욱 예비후보가, 단월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공약을 발표했다./중원신문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단월정수장과 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광역상수도 취수장 등 현재 충주시에 있는 취수장 2곳을 충주댐 하류에 통합 운영하고 단월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하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규제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해소와 더불어 새로운 관광지 조성으로 지역의 경제적·문화 관광적으로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김경욱 예비후보는 “살미면과 단월정수장 일대는 지난 1982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었음에도 이에 대한 활용방안이 전무했으며, 지역 주민 역시 규제로 인해 많은 불편을 겪고 어떠한 경제적 보상도 받지 못했다”며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해 자연적 이점을 활용한 관광명소를 조성하고 그동안 규제로 불편을 겪었던 시민에게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 현재 충주시는 늘어나는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기후변화 및 가뭄에 대비해 취수장의 취수 심도를 낮추는 등 취수량을 늘리기 위해 예산 1,170억원의 ‘단월 정수장 현대화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고 말하며 “취수장에 투입되는 예산을 변경해 수자원공사가 운영 중인 광역상수도 취수장과 통합 취수를 하게 될 경우 부족한 취수량을 늘리고 예산도 절감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 예비후보는 “따라서 상수원보호구역의 해제와 더불어 취수장 통합을 조속히 추진해 시민의 혈세 낭비를 방지하고 지역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문화·관광 명소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경욱 예비후보는 △국토교통부 제2차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 △더불어민주당 충주시지역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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