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이효진 기자] 충북 충주 출신 예비역 중장인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이 자신의 세번째 저서 '유머 타고 오신 하느님'을 출간했다.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 /중원신문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 /중원신문

 4살 때부터 어머니의 등에 업혀 성당을 다니기 시작한 임 전 실장이 가톨릭 신자로서 되새기면 좋을 교리와 마음가짐을 담은 이 책은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책은 유머로 관심을 이끌어낸 뒤 관련 성경과 말씀과 신학적·인문학적 이야기, 저자의 경험담을 더해 재미와 감동, 메시지를 전달한다.

 저자의 신앙 관련은 물론, 방대한 인문학적 소양도 엿볼 수 있다. 무엇보다 저자가 성직자나 수도자, 신학자도 아닌 육군 3성 장군 출신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끈다.

 임 전 실장은 신앙생활이 가장 자연스런 일상이고 믿음도 확고했다. 그러나 이른바 '댓글사건'으로 큰 시련을 겪게 된 그는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9일 기도를 시작하게 됐고 이를 통해 새로운 신앙생활의 기쁨을 찾게 됐다.

 임 전 실장은 "뜻하지 않은 재판을 받게되면서 명예를 회복하고 싶은 마음에 9일 기도를 시작했는데 내가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져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펑펑 소리내어 울었다"며 "이후 하느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시는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에 지금까지 2천일 넘게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타고난 글솜씨를 지녔다.  그의 첫번째 저서인 '성공하고 싶다면 오피어피던트가 되라'는 2만부 이상이 팔린 스테디셀러로 일본어로 번역, 출간돼 지난해 일본에서 일본어판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일본 방위대신 출신인 모리모토가 일본장교들에게 읽기를 권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어 2030을 위한 자기계발서로 두번째 펴낸 '청춘들을 사랑한 장군' 역시 이미 6쇄가 나올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임관빈 전 실장은 "시련을 겪으면서 시작한 9일 기도를 통해 묵주기도의 기쁨과 은총이 얼마나 큰지를 깨닫게 됐다"며 "부족하지만 이 땅에서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는데 작은 도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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