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내년도 한강수계관리기금 206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한강수계관리기금 지원이 시작된 지난 2000년도 이후 최대 규모로써, 매년 150억원 안팎을 지원받던 것에서 올해 199억원에 이어 사상 처음 200억 원을 넘어선 금액이다. 
 충주시에 따르면 정부가 2014년도 예산안에 포함시킨 충주지역 관련 한강수계관리기금 사업비는 총 206억원으로써, 세부사업별로는 공공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확충과 충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 국비 매칭 사업에 반영된 108억원을 비롯해 환경기초시설 운영비 53억원, 수변구역 주민지원사업비 42억원과 비점오염 저감사업비 3억원 등이다.
 
특히, 수변구역 주민지원사업비는 매년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배정받는 18억원 이외에 별도의 특별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응모해 소태면 지방상수도 공급사업비로 24억원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금년도 비내섬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에 6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2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어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이 밖에도 내년 1월에 최종 확정되는 환경기초시설 대수선비 정부안 총액이 420억원으로 한강수계 32개 지자체에 지원될 예정이기에, 더 많은 수계기금이 확보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우리 지역 관련 국비 예산이 무사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써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강수계관리기금은 수도권의 수돗물 최종 소비자가 매월 상수도 사용량에 비례해 일정액을 납부하는 물이용부담금을 주된 재원으로 하여 각종 개발규제에 따른 한강수계 상류지역 주민들의 손실을 보전하고, 하수처리장 확충 등 각종 수질개선사업에 지원되는 국가 기금의 일종이다. /김승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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