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난향이 봄소식을 알리고 있다. (사) 한국난문화협회가 주최하는 ‘제23회 한국난명품전국대회’가 오는 15일과 16일 이틀간 충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난은 동양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식물 중의 하나로 홀로 고고한 자태와 그윽한 향기를 품고 있는 모습이 고결한 선비의 모습과 같다고 하여 예로부터 사군자의 하나로 사랑받아 오고 있다. 이번 전국대회는 올바른 난문화 발전과 시민 정서함양, 애란인들의 저변확대 뿐만 아니라 지역 난 문화 창달에 이바지하기 위한 행사로, 일본과 중국 등 해외 난 애호가들과 전국 애란인들이 지난 겨울동안 정성들여 꽃을 피워 올린 한국춘란, 동양란, 풍란 등 1000여점의 난이 출품돼 선보여진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난의 향기와 고귀함, 아름다움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는 기회로,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에 들러 화사한 꽃망울을 틔우고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난초를 감상하면서 봄의 향취와 함께 난의 매력에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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