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동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2012년 이래 지현동 특수시책으로 진행해 온 9988실버대학을 새봄을 맞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12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월 둘째주 수요일 마다 각종 민간단체들과 연계해 어르신들의 정서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과 보건소의 지원으로 혈압?혈당 체크, 치매 및 건강상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현동 9988실버대학은 ‘99세까지 88하게 잘 살자’라는 슬로건 아래 노인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한 특강, 노래교실, 구연동화 및 기타 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노인들에게 각광을 받아 왔다. 또한 (사)행복천사(대표 조길생)와 연계하여 ‘행복밥상’도 운영되어 매달 어르신들에게 균형 잡힌 식사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매월 셋째주 (사)행복천사 후원자들의 후원금으로 마련한 쌀로 운영하는 ‘행복쌀독’을 열어 관내 저소득 노인들에게 쌀을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참석하지 않은 노인들은 직접 전화나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는 등의 노인 지킴이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윤홍조 주민자치위원장은 “올해로 3년째 추진하고 있는 9988실버대학을 더욱 발전시켜 지현동 어르신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이 되도록 하겠다”며, “지현동을 노인복지의 선두적 역할을 하는 중심지로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이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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