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르웨이청소년.택견체험(지난해 사진)
노르웨이 청소년들이 UNESCO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택견을 배우기 위해 23일부터 27일까지 4박 5일간 일정으로 택견전수관을 방문한다. 택견은 무예분야 유일하게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되어 그 가치를 국가로부터 인정받아 충주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보급되고 있는 무예이다. 또한 지난 2011년 11월 28일 무술로는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택견의 우수함과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세계인이 함께 보존해야 할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이번에 택견의 본향 충주를 찾은 이들은 HADELAND FOLKEHOGSKOLE(하데란드 폴케이회이그스꼴레)라는 학교의 선&무예학과 학생들로, 이들은 지난해 봄에도 택견전수관을 방문해 춤추는 듯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택견의 매력에 심취했었다. 이번 방문단은 지도교수 3인과 남녀 청소년 20여명으로 구성됐다. 비록 4박 5일 짧은 일정이지만 택견을 한 가지라도 더 배우기 위해 늦은 시간까지 택견을 수련하도록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으며, 4일차인 26일 오후에는 충주시청 방문, 중앙탑과 충주고구려비 전시관, 무술박물관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하데란드 폴케이회이그스꼴레 학교는 1년제 대학과정으로 노르웨이에서도 상당한 인지도를 갖고 있다”며, “이번 학생들의 택견체험은 우리시의 자랑인 택견이 노르웨이에 보급되고 정착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효진 기자
저작권자 © 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