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제14회 생거진천농다리축제를 오는 5월30일부터 6월1일까지 3일간 문백면 농다리 일원에서 개최한다. 진천군과 진천문화원은 지난 3월13일 농다리축제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축제일자 등을 확정하는 등 행사의 보안점을 논의했다. 농다리축제위원회는 남명수 진천문화원장을 비롯한 10명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제3회 전국농다리 사진촬영대회, 농다리 가요제 등의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축제 시기는 가족 단위 나들이가 많은 시기적 여건을 감안했으며,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한 셔틀버스 운행을 검토하고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신규 콘텐츠 발굴을 위해 군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등 축제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진천군 관계자는 “천년의 신비와 역사를 간직한 진천농다리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인근 초평호, 초롱길, 붕어마을 등의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남은 기간 만반의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천 농다리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되고 길며 지네모양을 본떠 축조한 특이한 돌다리로 편마암의 일종인 자석(紫石.붉은색 돌)을 쌓아 만든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규모는 길이 93.6m, 너비 3.6m, 높이 1.2m다. /원종성 기자
저작권자 © 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