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초등학교(교장 김두환)에서는 4월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간 5, 6학년 학생들이 옛 백제의 문화가 살아 숨쉬는 부여와 공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아는 것만큼 보이는 우리 역사 바로 알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수학여행에는 학생 23명이 참가해 책 속에서 배운 우리 역사의 현장을 찾아 견문을 넓히는데 목적을 두었다.
  사전에 미리 인터넷으로 여정지를 검색해 보고, 무녕왕릉, 공주박물관, 석장리박물관, 공산성, 부소산성, 정림사지, 부여박물관, 궁남지, 장영실 과학관, 현충사 등을 견학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따.
  2박 3일 동안 백제문화를 체험하면서 백제인들의 높은 공예기술을 보여주는 금동 대향로와 경제적인 풍요를 바탕으로 중국의 선진문물을 받아들이고 일본의 아스카문화에도 영향을 준 백제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수학여행이 되었다.
  김두환 교장은 “여행은 새로운 시각과 생각을 갖게 하는 최고의 수단이다. 이번 수학여행은 어린이들의 마음 깊은 속에 남아서 맛있는 마시멜로가 되어줄 것이다. 또한 나라의 소중함과 우수한 우리 문화재를 보는 안목을 길러주어 자신의 진로까지도 생각하게 됨은 물론, 선 · 후배 친구들과 같은 공간에서 잠을 자고 이야기를 나누는 공동체 의식의 함양에 이르기까지 여러 마리 토끼를 잡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다”고 전했다./이신애 기자

저작권자 © 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